리보핵산(RNA) 간섭 치료제를 개발하는 올릭스가 4일 정부의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연구기반 육성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릭스의 신경병성 통증 핵산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올릭스는 앞으로 3년간 총 6억원 규모의 전임상 연구기술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올릭스는 앞서 자체 개발한 RNA 간섭 플랫폼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신경병성 통증이나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표적 유전자의 발현을 75~90%가량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다음달 초 미국 피닉스에서 열리는 올리고핵산치료학회(OTS)에서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욱 올릭스 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치료제 개발 연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