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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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비토즈는 지난달 일본 숙소 예약 건수가 전월 대비 약 250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무비자 입국 재개의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인기 여행지였던 도쿄(36%)가 1위를 차지했다. 후쿠오카, 오사카는 각각 24%와 22% 비중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숙소를 예약한 고객들은 여행 일시보다 평균 57일 전 숙소를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오는 11일 이후로 여행을 계획한 셈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이달 1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5만 명이던 하루 입국자 수 상한도 폐지한다. 2020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조치다. 하늘길이 다시 열림에 따라 일본은 지난달 트립비토즈 플랫폼 내 국가별 예약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엔 22위였다.

장용숙 트립비토즈 최고데이터책임자는 "코로나19의 해소와 일본 자유 여행 가능, 또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본 내 인기 지역과 숙소들을 파악하고 다양한 지역의 좋은 숙소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