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최근 F1 디지털 중계권을 사들이고 플랫폼에 '포뮬러1' 채널을 추가했다. 이르면 이번주부터 중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F1 공식 생중계를 볼 수 있게 된건 약 1년만이다. 앞서는 인터넷TV(IPTV) 스타스포츠 채널이 유일하게 F1을 중계했지만 이 채널은 작년 9월부터 채널 송출을 중단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스포츠 콘텐츠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OTT 플랫폼으로선 후발주자라 차별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존엔 IP 우회 등을 통해 외국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던 여러 스포츠 경기를 국내 해설진의 한국어 해설과 함께 공식 생중계 하는 게 장점이다. 공식 생중계는 통상 외국 플랫폼을 이용할 때에 비해 더 높은 화질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9일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를 2023-24시즌부터 5년간 독점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골수 팬'이 많은 마니아 스포츠도 중계한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경기가 대표적이다. 작년부터 3년간 디지털 독점 생중계권을 땄다. 이에 따라 매년 2월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하고 있다. 2023~2024시즌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