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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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감원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트위터코리아 직원 상당수가 해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트위터코리아 관계자는 “해고 메일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절차 안내는 없었다”고 말했다.

트위터가 해고를 통보한 직원은 회사 전산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코리아 임직원은 30여명 수준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파라그 아그라왈 CEO 등 기존 경영진을 비롯해 트위터 전체 임직원의 50%에 해당하는 3700명에게 해고 통지 메일을 보냈다.

해고 대상자에게 보낸 메일에는 “내년 2월 2일 퇴직일까지 보상과 혜택을 받게 된다”며 “이 기간 동안 비근무 기간에 있게 되며 트위터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비활성화된다”고 나와 있다. 일주일 이내에 구체적인 퇴직금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