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한경DB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한경DB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123억8100만 원을 수령했다.

21일 공개된 엔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3억3200만 원, 상여 100억3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 원 등 총 123억81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연봉 총액 106억200만 원보다 늘어난 금액이다.

김 대표의 연봉 증가는 2022년 '리지니W', '리니지2M' 등 '리니지' 시리즈 성과에 따른 상여금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특별 장기인센티브 71억 원, 임원 장기인센티브 29억3000만 원을 받았다.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는 김 대표가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리니지2M,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장기인센티브는 회사 임원 장기인센티브 지급기준을 바탕으로 보상위원회에서 검토, 평가, 책정됐으며 2018년 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전 산정부여 된 규모 가운데 지급됐다.

다만 단기성과인센티브의 경우 지난해 재무목표 달성도가 충족되지 않아 보상위원회에서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 0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 다음으로 보수가 높은 임원은 이성구 부사장(본부장)으로 65억31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0억 원, 상여 55억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 원이었다.

이어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57억3800만 원, 정진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9억4800만 원, 우원식 전 부사장이 25억4000만 원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억600만 원 대비 7.5% 증가한 금액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