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더 글로리 제치고 1위…'공차'에 조각투자 하는법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길복순, 더 글로리 제치고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4월 1주차 콘텐츠 랭킹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길복순'이 '더 글로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도연, 설경구, 이솜 등이 출연한 액션 영화다. 이어 2015년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 액션 영화 '존 윅'이 2위, 티빙 드라마 '방과후 전장활동'이 3위를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 '모범택시2' 등이 4, 5위에 자리했다. 3월까지 1위를 지켰던 '더 글로리 파트2'는 8위로 밀려났다.

'공차'에 조각투자 해볼까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공모 부동산인 '문래 공차'를 공개했다. 공모 금액은 약 15억원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착순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서울 문래역과 영등포구청역 '더블 역세권'이다.

'내가 만드는 문래 공차'를 콘셉트로 삼은 이번 공모는 매장 이익의 78% 이상이 투자자의 임대 수익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할인 혜택과 함께 매출 확인 서비스, 매장 운영 방식 등을 투표로 결정하는 '점주 패키지' 혜택을 받는다.

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축제'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데모데이 20'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엔 올 상반기 운영된 스파크랩의 20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스파크랩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10곳이 피칭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콜드체인,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회사의 창업자가 발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전문가 패널 세션도 진행한다. 첫 세션엔 실리콘밸리에서 오픈AI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벡타라의 창업자 아마르 아와달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석학인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기업을 위한 AI: 생존과 도약을 위한 전략과 도전'을 주제로 대담을 연다. 두 번째 세션엔 '포커의 월드컵' WSOP에서 16차례 우승을 거머 쥔 전설적인 포커 선수 필 헬무트가 연사로 나선다.

"심야 운영 약국에 1000만원 드립니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심야 시간대에 운영하는 약국을 모집한다. 2010년부터 공공심야약국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 총 100여 개 남짓에 머무르는 등 참여율이 저조했다. 닥터나우는 자정부터 아침시간까지 영업하는 약국엔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관리' 컨설팅 제공하는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관리업체(MSP) 베스핀글로벌은 기업 대상 클라우드 운영 컨설팅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대 70%까지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업체 담당자가 클라우드 비용 분석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거나, 이용 중인 클라우드의 사용량 대비 비용이 적절한지 파악하고 싶은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클라우드 관리 효율화를 원하는 업체도 대상이다.

'중고 명품 거래' 시크, 월 거래액 100억 돌파
크림의 자회사 팹이 운영하는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가 월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거래액은 580억원이다. 시크는 2011년 개설된 명품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시크먼트'를 기반으로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시크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려면 전화번호, 계좌, 신용카드, 신분증, 사기내역 등 5단계의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또 자체 검수센터 '시크랩'을 통해 제품 검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글코드, 지난해 매출 932억
모바일 게임 개발 스타트업 베이글코드가 지난해 매출 932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뒀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늘어난 수치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소셜 카지노 퍼블리셔 '톱 15' 회사 중 매출 성장세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은 '클럽베가스'는 미국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90위를 기록했다.

매월 30만명이 사용하는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 운영사 마이프랜차이즈는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가와 프랜차이즈 본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를 분석, 1만여 개 프랜차이즈 정보를 제공한다. 상권 분석을 위한 창업 특화 지도 서비스도 선보였다.

"7시간 자고 30분 걸으세요"
건강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는 3곳의 후원 브랜드와 함께 랜선 대회를 연다. 이달 중순 시작되는 랜선 대회는 '걷기'와 '꿀잠'으로 구성됐다. 걷기 대회는 누적 걸음 수를 겨루는 방식이다. 챌린저스 만보기를 연동해 걷기만 하면 된다. 또 꿀잠 대회는 취침 및 기상 목표 시간을 설정하고 실제 수면 시간 기록을 점수로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원 브랜드로는 신풍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애드마일스', 에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수면 음료 브랜드 '코자아' 등이다.

'탄소 관리 솔루션' 엔츠, 20억원 유치
탄소관리회계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엔츠가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엔츠는 기업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엔스코프'가 주력 제품이다. 기업은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국내외에서 요구되는 표준에 맞춘 탄소 정보를 보고할 수 있다. 또 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제 감축과 거래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