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국제학술지에 난치성 항암신약 후보 연구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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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페닙 내성 난치성 암 치료법 제시"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국제저명학술지 분자생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난치성 항암신약후보물질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소라페닙 내성을 가진 유두상 갑상선 암종에 대한 표적 항암 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 저해제)’다. 난치성 갑상선암에 대한 항암신약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논문이다.
이번 연구에는 EDGC 신약개발연구소와 박기청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팀이 참여했다. EDGC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갑상선암 표적 치료제 소라페닙에 대한 내성이 있는 유래 암세포 2개의 신종 근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Sarcoplasmic/Endoplasmic reticulum calcium ATPase, SERCA) 저해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능을 검증했다.
SERCA의 주요 기능은 세포질에서 근소포체로 칼슘 이온을 운반하는 것이다. 이를 난치성 유두상 갑상선암 치료 표적으로 적용한 사례는 해당 연구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졌지만, 갑상선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은 전이와 재발에 의해 항암제 내성이 생긴다. 이 경우 표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예후를 보이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으로 변한다.
연구팀은 해당 난치성 암 환자의 유래 세포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소라페닙에 대한 내성이 높을수록 SERCA 유전자의 발현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SERCA 단백질 발현이 높은 난치성 암세포에 이번 연구 물질을 적용하면 세포 밖 칼슘 이온 유입을 유도하고, 세포 내 칼슘의 농도를 높인다. 이 과정에서 SERCA 저해제가 난치성 암세포 사멸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억제 효능도 검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연구는 타겟 환자 유래 암세포에서 효능 평가를 진행해 임상적 유의성을 높였다. 또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기전 연구를 통해 선도 물질 발굴 실패율을 대폭 낮췄다고 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유전체 분석 사업과 신약 개발과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통해 질병 예측부터 조기 치료에 이르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논문 제목은 ‘소라페닙 내성을 가진 유두상 갑상선 암종에 대한 표적 항암 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 저해제)’다. 난치성 갑상선암에 대한 항암신약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논문이다.
이번 연구에는 EDGC 신약개발연구소와 박기청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팀이 참여했다. EDGC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갑상선암 표적 치료제 소라페닙에 대한 내성이 있는 유래 암세포 2개의 신종 근근소포체·소포체 Ca2+-ATPase(Sarcoplasmic/Endoplasmic reticulum calcium ATPase, SERCA) 저해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능을 검증했다.
SERCA의 주요 기능은 세포질에서 근소포체로 칼슘 이온을 운반하는 것이다. 이를 난치성 유두상 갑상선암 치료 표적으로 적용한 사례는 해당 연구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졌지만, 갑상선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은 전이와 재발에 의해 항암제 내성이 생긴다. 이 경우 표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예후를 보이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으로 변한다.
연구팀은 해당 난치성 암 환자의 유래 세포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소라페닙에 대한 내성이 높을수록 SERCA 유전자의 발현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SERCA 단백질 발현이 높은 난치성 암세포에 이번 연구 물질을 적용하면 세포 밖 칼슘 이온 유입을 유도하고, 세포 내 칼슘의 농도를 높인다. 이 과정에서 SERCA 저해제가 난치성 암세포 사멸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억제 효능도 검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연구는 타겟 환자 유래 암세포에서 효능 평가를 진행해 임상적 유의성을 높였다. 또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기전 연구를 통해 선도 물질 발굴 실패율을 대폭 낮췄다고 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유전체 분석 사업과 신약 개발과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통해 질병 예측부터 조기 치료에 이르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