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강점 보일 것" [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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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딧 굽타 폴리곤 CISO 인터뷰
"인공지능, 온체인 보안에서 강점 극대화 전망"
"폴리곤, 삼성 등 대기업들과 협력 논의"
"韓 시장 중요…블록체인 교육 활동 나설 것"
"인공지능, 온체인 보안에서 강점 극대화 전망"
"폴리곤, 삼성 등 대기업들과 협력 논의"
"韓 시장 중요…블록체인 교육 활동 나설 것"
"블록체인 산업에 인공지능(AI)이 결합될 확률은 100%입니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쌓아가다 보면 좋은 실사용 사례들도 계속 나오겠죠"
글로벌 레이어2(Layer-2) 프로토콜 폴리곤(MATIC)의 무딧 굽타(Mudit Gupta) 최고보안책임자(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CISO)는 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AI 활용 가능성을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모인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3에서 무딧 굽타 CISO에게 AI 돌풍이 블록체인 산업에 미칠 영향과 폴리곤의 한국 시장 확장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확실히 인공지능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는 AI를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면서도 "현재 AI 산업에는 상당한 거품이 껴있다.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도 이를 활용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이 AI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음은 확실하지만, 최근 챗GPT 열풍으로 시장에 큰 거품이 형성됐다고 본 것이다.
굽타 CISO는 특히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AI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정 실사용 사례에서 AI 강점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본다"며 "스캠 프로젝트 분석이나 온체인 보안 등의 분야에서는 AI의 활용도가 특히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사용자들이 수동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부분을 학습된 AI가 확인한다면 효과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실사용 사례(Use Case)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은 이런 형태의 상품을 만들기에 트랜잭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굽타 CISO는 "블록체인도 AI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산업 분야"라며 "아직은 AI 학습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지도 못했고, 데이터를 통해 AI를 학습시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폴리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한국에서 3명의 폴리곤 스탭들이 한국 블록체인 산업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미 넥슨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굽타 CISO는 넥슨, 삼성 등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이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기업들은 이미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이 보유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블록체인 산업에 활용한다면 산업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파트너들과 함께 블록체인 교육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굽타 CISO는 "블록체인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교육이다. 사람들이 기술을 이해하고 기술이 가져오는 이점을 확실히 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모든 사람들에게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글로벌 레이어2(Layer-2) 프로토콜 폴리곤(MATIC)의 무딧 굽타(Mudit Gupta) 최고보안책임자(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CISO)는 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AI 활용 가능성을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모인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3에서 무딧 굽타 CISO에게 AI 돌풍이 블록체인 산업에 미칠 영향과 폴리곤의 한국 시장 확장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인공지능, 온체인 보안에서 강점 극대화 전망"
굽타 CISO는 최근 전 산업에 걸쳐 화제가 되는 AI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빠른 시간 내 두드러진 발전을 이뤄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확실히 인공지능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는 AI를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면서도 "현재 AI 산업에는 상당한 거품이 껴있다.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도 이를 활용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이 AI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음은 확실하지만, 최근 챗GPT 열풍으로 시장에 큰 거품이 형성됐다고 본 것이다.
굽타 CISO는 특히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AI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정 실사용 사례에서 AI 강점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본다"며 "스캠 프로젝트 분석이나 온체인 보안 등의 분야에서는 AI의 활용도가 특히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사용자들이 수동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부분을 학습된 AI가 확인한다면 효과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실사용 사례(Use Case)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은 이런 형태의 상품을 만들기에 트랜잭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굽타 CISO는 "블록체인도 AI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산업 분야"라며 "아직은 AI 학습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지도 못했고, 데이터를 통해 AI를 학습시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韓 시장 중요…폴리곤, 삼성 등 대기업들과 협업 논의"
굽타 CISO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그는 "한국 시장은 폴리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한국에서 3명의 폴리곤 스탭들이 한국 블록체인 산업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미 넥슨 등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굽타 CISO는 넥슨, 삼성 등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이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기업들은 이미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이 보유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블록체인 산업에 활용한다면 산업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파트너들과 함께 블록체인 교육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굽타 CISO는 "블록체인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교육이다. 사람들이 기술을 이해하고 기술이 가져오는 이점을 확실히 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모든 사람들에게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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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