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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유레카

    어디서도 볼수 없는 AI알고리즘의 컨센서스
    컨센서스 점수 상위 종목
    1 한국전력 74점 3
    2 삼양식품 72점 -2
    3 현대로템 72점 2
    4 노루홀딩스 72점 2
    5 SPC삼립 71점 -1
    • 거래소, 태국증권거래소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

      한국거래소는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계약은 거래소가 지난 2015년 구축한 태국증권거래소의 청산결제시스템을 'EXTURE 3.0' 기반 청산결제시스템으로 최신화하는 프로젝트다.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태국증권거래소가 진행한 청산결제시스템 재구축 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거래소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내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미래 수익원 창출을 위해 정보기술(IT) 시스템 수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10:31

    • 이재명에 웃고 오세훈에 울고…요동치는 정치 테마주

      6·3 조기 대선 확정 이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4일에는 그의 첫 공식 일정을 두고도 예상 수혜주들이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여당 유력 대권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소식에 오 시장 테마주들은 줄줄이 하한가를 맞았ㄷ.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360원(22.03%) 뛴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2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에도 개장 이후 한때 상한가 가격을 터치했다.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시장은 이 후보의 발걸음이 향한 산업에도 주목했다. 이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벤처투자사(VC)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 모두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AI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2017년 세워진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퓨리오사AI는 미국 메타플랫폼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최근 이를 거절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이 회사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반면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힌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말 '불출마 의사'를 전하면서,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급

      2025.04.14 09:57

    • 힘 잃은 트럼프의 엄포…'아이폰 테마' LG이노텍·비에이치 급등

      LG이노텍과 비에이치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스마트폰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할 것이란 소식, 면제가 아니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글이 잇따라 나왔는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100원(7.33%) 오른 14만7900원에, 비에이치는 730원(6.12%) 상승한 1만2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두 종목은 애플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애플 테마주’로 꼽힌다.지난 주말 미국에서 스마트폰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면제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각서에서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걸 공지한 바 있다.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로,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이폰의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일면서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된 영향이라는 해석이 많았다.하지만 관세 정책에서 또 한발 물러선 모양새가 연출되자 이번에는 관세 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해당 품목들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며 번복했다.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며 관세 정책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중국과의 관세율 치킨게임에서도 밀리는 모양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4.14 09:42

    • 한솔케미칼, 호실적 전망에 5%대 강세

      한솔케미칼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14일 오전 9시36분 현재 한솔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5.15%) 오른 11만4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6%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솔케미칼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9%와 83% 증가한 2049억원과 41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1960억원과 38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물량 회복, 프리커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2차전지 바인더의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이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09:39

    • 오텍, 180억 규모 유증 소식 이후 '급락'

      특수목적 차량 제조 전문기업 오텍이 약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11.2%) 내린 28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5%대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앞서 오텍은 지난 11일 장 마감 후 183억6000만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증 주식 수는 850만주다.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9일이며, 오는 6월30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오는 7월 3~4일 이틀간 구주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09:34

    •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에…테마주 '하한가' 직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앞서 오 시장의 대선 출마 관련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테마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세다.1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이들 주식은 진양홀딩스의 양준영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테마주로 꼽혀왔다.같은 시각 진양폴리(-25.23%)와 누리플랜(-7.75%), 진흥기업(-5.76%), 윌비스(-5.07%) 등도 급락세다.앞서 지난 12일 오 시장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는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회는 정계에서도 급작스러운 결정이었다. 당초 오 시장은 전날인 1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일환으로 국민의힘 당사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04.14 09:29

    • 中 희토류 대미수출 중단 소식에…'들썩' 거리는 한국 주식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대미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 이후 국내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1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08% 뛴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7.73% 오름세다.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도 7.49% 뛰고 있다. 노바텍, 동국알앤에스 등도 10~20%대 급등하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앞서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관세 성격으로 해석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04.14 09:29

    • 이재명, 퓨리오사AI 방문 소식에…DSC인베·TS인베 '上'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 AI를 방문한다는 소식 이후 벤처투자사(VC)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DSC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뛴 8410원을 기록 중이다. TS인베스트먼트도 29.97% 오른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AI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6·3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퓨리오사 AI는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2021년 첫 AI 반도체 '워보이'와 지난해 8월 차세대 제품 '레니게이드'를 선보였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일찌감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퓨리오사AI는 미국 메타플랫폼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출석해 "AI 반도체 산업은 민간의 힘만으로 유지·성장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호소한 바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04.14 09:22

    • 美증시 반등에 코스피 1%대 상승세…환율 20원 급락

      미국발(發) 훈풍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14일 장 초반 1% 넘게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글로벌 관세 전쟁 완화 기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9포인트(1.11%) 오른 2459.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63% 오름세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39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과 7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기아, HD현대중공업, KB금융, 네이버, 한화오션,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내리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56%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06%와 1.81% 뛰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7.2포인트(1.04%) 오른 702.7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700선을 넘은 건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50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억원과 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파마리서치, 코오롱티슈진 등이 오르는 반면 HLB, 삼천당제약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1.9원 내린 1428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장중 최저가 기준으로 12·3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해 12

      2025.04.14 09:22

    • "JB금융지주, 밸류에이션 상승여력 제한적…목표가 하향"-미래

      미래에셋증권은 14일 JB금융지주에 대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지배구조가 부담 요인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기존 'Trading Buy'(상승여력 10~20%)를 유지했다.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부여받고 있음에도 주주환원율과 주주환원수익률은 시중은행 대비 크게 높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그는 이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지속될수록 2대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율이 동일인 보유한도 15%에 근접한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며 "얼라인파트너스는 행동주의 펀드인 만큼 더는 지분율이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장기 보유 전략을 취할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63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1734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분기 중 발생한 특별퇴직금과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신용 평가 관련 추가 충당금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연간 이익 가이던스인 7050억원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04.14 09:05

    • "한화오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상승 여력 생겨…목표가↑"-교보

      교보증권은 14일 한화오션에 대해 최근 수익성 개선에 따른 추정치 상향으로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기존 저마진 수주 물량으로 여겨졌던 선박 건조 프로젝트들이 최근의 고환율 기조 지속, 후판(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 인하, 외주비 상승률 둔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2027년말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와 현재 주가를 비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화오션은 1분기 매출 3조1705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추정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ㅇ느 2.5% 줄지만, 영업이익은 8.8%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안 연구원은 “직전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약 4.6% 감소했지만, 고성가·고수익성 선박 건조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반영, 평균 환율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4.14 09:04

    • 셀트리온, 美서 '유플라이마' 상호교환 변경 허가 획득 [주목 e공시]

      셀트리온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CT-P17)'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지위 확보를 위한 변경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상호교환성은 의사의 개입 없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약국 단계에서 대체 의약품(바이오시밀러)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되는 지위를 말한다.대상 질환명(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화농성 한선염 △포도막염이다.셀트리온은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리지널 제품이 승인 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한 품목 허가에 더해 상호교환성까지 추가 입증하면서 시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의 점유율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08:59

    • "삼양식품, 여전히 강한 제품 수요…목표가 88만→105만"-KB

      KB증권은 14일 삼양식품에 대해 여전히 강한 제품 수요를 반영해 향후 5년간의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대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88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이 증권사 류은애 연구원은 "강한 제품 수요를 반영해 2026년~2031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4%에서 8.1%로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요인"이라며 "수출 기업으로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관세로 인해 고환율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류 연구원은 "회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72억원,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3%, 18.3%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그는 "면과 스낵 수출은 29.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환율이 지속되면서 미국 법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하고, 춘절이 있었던 중국 법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라며 "법인과 벤더향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유럽과 신제품 출시가 있었던 동남아로의 수출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여전히 미국 라면 시장에서 기대되는 게 많다는 게 류 연구원 분석이다. 특히 밀양2공장의 가동 효과가 3분기 중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그는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 라면이 메인 섹션으로 이동한 월마트(Walmart), 침투율이 50%에 불과한 코스트코(Costco), 입점 초기인 샘스클럽(Sam's Club) 등 미국 메인스트림에서의 유의미한

      2025.04.14 08:55

    • 회원[마켓PRO] Today's Pick : "삼양식품, 관세영향 피해가는 견고한 펀더멘털"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양식품 - 견고한 펀더멘탈📈목표주가 : 80만원→105만원(상향) / 현재주가 : 90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강한 제품 수요를 반영해 2026E~2031E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4.0%에서 8.1%로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요인. -수출 기업으로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나, 관세로 인해 고환율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점에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 -밀양2공장의 가동 효과가 3분기 본격화될 전망. 수요가 여전히 견고. 라면이 메인섹션으로 이동한 Walmart, 침투율이 50%에 불과한 Costco, 입점 초기인 Sam’s Club 등 미국 메인스트림에서의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를 기대. -한편 4월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25%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음식료품에 대해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음.-삼양식품은 전체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영향이 불가피. 그러나 높은 환율이 유지되고 있고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관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KT - 예고된 이익성장📈목표주가 : 5만6000원→5만95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73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말 시행된 대규모 구조조정(희망퇴직 2,800명, 자회사 전출 1,700명

      2025.04.14 08:52

    • "삼양식품, 미국 관세보다 실적 성장에 주목할 때"-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하기보다 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양식품 주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작년 연간 기준으로 삼양식품의 미국 법인 매출액 기여도는 22.2%이고, 불닭볶음면 물량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수출용 제품을 생산한 밀양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돼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마진이 높은 국가로의 수출 물량 증가,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을 고려하면 실적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제품 경쟁력과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 계획을 함게 고려하면 삼양식품 또한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전가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삼양식품은 1분기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2%와 34.2%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5.8% 많은 수준이다.강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상승한 원·달러 환율 또한 해외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04.14 08:42

    • "한화에어로, 한화오션 연결·유증 계획 수정…목표가 상향"-교보

      교보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분기부터 한화오션을 연결로 반영하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유상증자 계획을 수정해 승계자금 관련 의혹을 불식시킨 것도 목표가 상향의 배경이 됐단 분석이다.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8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기존 증자 규모 3조6000억원에서 주주배정 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했다"며 "11조원의 64%에 해당하는 약 7조원을 2026년까지 2년 내 사용할 계획으로 이는 글로벌 거점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안 연구원은 연구개발(R&D)까지 포함할 경우 해외 지상방산에만 약 6조원 수준을 투자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각국의 방산 자국화 추세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짚었다.안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한화오션 실적을 연결로 반영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추정치도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액 5조2511억원, 영업이익 51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화오션의 경우 이번 분기 매출 3조1705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유상증자 계획 수정안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지난 3월 한화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으로 불거진 승계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지분 증여(11.3%)를 발표한 바 있다"며 "추가로 한화오션 지분 매도 계열사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가 확정된다면 승계자금과 관련한 의혹을 불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

      2025.04.14 08:38

    • "롯데칠성,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강은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국내 소비 환경 탓에 음료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판매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원당 가격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과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음료 사업부 내에서 성장 중인 제로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는 판매량이 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와 2.2% 증가한 9432억원과 37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각각 1.4%와 10.2% 밑도는 수준이다.다만 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보틀링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롯데칠성의 해외 자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와 333.7% 늘어난 3665억원과 108억원으로 예상했다.강 연구원은 "미얀마 생산량(CAPA) 증설을 통한 매출액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내부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로 필리핀 법인(PCPPI)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앞으로도 해외 사업은 실적 개선을 이어가면서 국내 사업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향후 보틀링 사업 지역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08:31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인내의 시간…목표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주가 재평가를 위해선 배터리 사업 회복이 중요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될 하반기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진명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199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분기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정제마진 급락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화학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약세와 폴리머 시황 부진으로 적자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 "윤활유는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둔화로 감익이 전망된다"며 "E&S는 성수기에도 전력시장가격(SMP)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배터리는 전방 수요 부진 속에 메탈가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 줄어든 1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소멸과 북미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로 286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정유는 추가적인 하락 요인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고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 밸런스로 올 하반기 정제마진 상방 압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는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생산라인 전환과 신규 공장 가동 효과 등으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

      2025.04.14 08:23

    • 외면 당한 KRX TMI, ETF 출시 전무…KRX300 전철 밟나 [돈앤톡]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아우르는 시황 지수 'KRX TMI'(Total Market Index)지수가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테마형 상품을 원하고, 기관 투자자도 코스피200지수 대비 KRX TMI지수의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통합지수 형태로 출시됐던 'KRX300', 'KRX100'처럼 KRX TMI도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RX TMI,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투자 부적격 종목 제외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13일 KRX TMI지수를 공개했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 투자 가능 적격 종목으로 구성됐다. 관리 종목과 저유동성 종목, 거래 정지 종목 등 투자에 부적격한 종목이 제외됐다. 지난 11일 기준 KRX TMI지수엔 2093종목이 담겼다.지난 1월 한국거래소는 KRX TMI지수를 공개하며 "실제 투자 가능성을 고려한 지수로 설계해 코스피 대비 벤치마크로서의 투자 및 복제 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시 3개월이 지난 지금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는 출시되지 않았다.자산운용사들이 출시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는 우선 국내주식 대표지수형을 주로 매입하는 기관 투자자의 구미를 당기지 못한 탓이다. 기존 대표 지수와 차별성이 없기 때문이다. 수익률 평가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로 사용되면 연기금 등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KRX TMI와 코스피200의 수익률이 비슷하기 때문에 '큰손'인 연기금이나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200을 두고 KRX TMI 벤치마크로 선정할 만한 이유가 없

      2025.04.14 08:06

    • "반도체, 관세 예외 아냐…품목관세 포함 예정"-메리츠

      메리츠증권은 14일 반도체가 상호관세 예외 품목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품목과세로 부과하겠다는 것이지 관세에서 예외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황수욱 연구원은 "지난 11일 발표는 2일자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포함된 반도체 품목 예외 조항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해당 명령에서 명시한 '반도체'라는 단어의 범위를 명시한 것이고, 해당 품목들이 상호관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품목 리스트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반도체 '칩'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핵심 전자제품, 인공지능(AI) 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서버, 서버에 필요한 부속품)을 포괄한다"고 부연했다.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통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제외 대상에 포함했다.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13일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든 전자제품은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이 안심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일시적으로 면제되지만 한 달 후에 다른 형태로 다시 부과될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러트닉 장관은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반도체 관세는 한 달 정도 후에, 의약품 관세는 한두 달 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마이

      2025.04.14 08:06

    • "대한항공, 관세·고환율 등 단기 불확실성 확대…목표가↓"-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단기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황현정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과 맞물린 경기 둔화, 환율 상승 영향은 시장 우려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요가 둔화되는 만큼 공급 경쟁 환경 변화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봤다.이어 "미·중 갈등 심화로 중국 대형항공사(FSC) 대비 경쟁 우위가 커졌다"며 "보잉 생산 차질 장기화로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경쟁사의 등장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배에 불과해 이미 실적 부진을 반영했다"며 "과점적 1위 지배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올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와 보복 관세 등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진단이다. 이에 그는 "당분간 비용 이슈들을 먼저 점검하면서 여름 성수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08:03

    • [스타워즈] '트럼프 관세' 변동성 불구 KB證 평택촌놈 수익률 '독주'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3주차가 마무리됐다. KB증권의 평택촌놈(평택지점 우경민 부지점장 및 강영수 부부장)팀이 20% 가까운 누적 수익률로 독주하고 있다.14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팀 10개 팀의 누적수익률은 3.78% 손실로 집계됐다. 지난주(7~11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졌다가 도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의 등락 대비 선방한 성과를 냈다. 지난 3주차에 합산 잔고가 0.12%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3% 하락한 것보다는 선방했다.지금까지 누적수익률 1위 평택촌놈팀의 누적수익률은 19.44%다. 지난 한 주 동안은 계좌의 평가잔고를 1.74% 불렸다. 지난 11일에는 보유 중이던 사조씨푸드 3500주를 모두 매도해 166만원(매수가 대비 7.04%)의 수익을 실현했다.현재 평택촌놈팀의 계좌에는 펩트론, 옵티시스, 유일로보틱스 등이 담겨 있다. 모두 지난 11일 매수했다.특히 펩트론은 지난 11일 상한가로 마감했고, 평택촌놈팀은 그 가격에 150주를 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79.02% 상승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는 모멘텀 덕이다.지난주 한주 동안으로만 보면 이경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압구정본부 부장이 5.67%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 7일에만 계좌 잔고가 353만3818원 줄어들어 누적수익률 -18.28%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11일 기준으로 -6.18%까지 회복했다. 현재 순위는 7위다.현재 이경준

      2025.04.14 08:00

    • "KT, 올 1분기 일회성 이익 부각될 전망…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올 1분기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 5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지수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006억원과 7066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8.2%와 39.5%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시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됐으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기본급 인상, 자회사 신설에 따른 비용 등으로 효과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이어 "주요 자회사 중 BC카드는 대형 고객사 이탈에 따른 매입액 감소,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 축소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지속됐으나,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고객 이용률 증가에 따른 KT클라우드 매출액 증가는 긍정적"이라며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분양 수익의 25%가 일시 반영되면서 1분긴 외형 확대와 이익 개선의 대부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7.1% 증가한 2조24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는 올 2분기 별도 실적부터 구체화될 예정이고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사업 관련 일회성 수익은 올 상반기에 대부분 반영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수준을 예상하나 자사주를 활용한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도 올 상반기 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04.14 07:51

    • 반도체 관세 유예, 삼성전자는 웃을까 [오늘장 물음표]

      오늘 장이 열리기 전 우리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입니다.●반도체 관세 '유예'를 바라보는 시선은미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CPU, 메모리,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시장은 처음엔 중국산 부품을 많이 쓰는 아이폰과 같은 제품 가격이 폭등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 소비자들이 불안해하자 나온 조치로 해석했습니다.외신들은 미국의 반도체 상호관세 유예 소식을 타전하며 수혜를 볼 기업으로 애플과 엔비디아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함께 언급하기도 했었지요.여기까지만 보면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이나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체도 한숨을 돌릴 만한 소식인데, 간밤 사이 나온 미국 상무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시장의 불안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도 살펴봐야겠습니다.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번에 일부 반도체 제품의 상호관세 면제에 대해 이 제품들이 한 두 달 안에 나올 반도체 품목관세에 포함될 것이라며 “품목관세는 협상해서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오늘 장에 우리가 던져 볼 질문이, 여기서 하나 생길 겁니다.●추경, 10조원 넘을 가능성은국내 증시 이슈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초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대로라면 정부안은 10조원입니다.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 약 3조원, 서민 소상공인 지원에 약 4조원을 편성하고 나머지는 산불 피해 복구예산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생각해볼 것은 국회가 정부의 추경안을 증액할 가능성이 있는지입니다. 추경은 정부의 지출을 늘려 장기적으론 재정 부담을 늘리는 부작용이 있지만, 단기적으

      2025.04.14 07:34

    • "한솔케미칼,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웃돌 전망"-키움

      키움증권은 1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물량 회복, 프리커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2차전지 바인더의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이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이어 "과산화수소 매출은 가격 인상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가동률 회복,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로 인해 전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커서는 신제품인 하이케이(high-K)와 기존 제품인 BDS의 점유율 확대로 63%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2차전지 바인더는 중국 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해 전기차(EV) 이외 신규 전방 시장 진입과 8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9%와 83% 늘어난 2049억원과 41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1960억원과 38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박 연구원은 "한솔케미칼 주가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센티멘트(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와 주가수익비율(PER) 8.8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상호관세 이슈가 재차 불거지더라도 주가 하방 리스크가 제한되고 1분기부터 시작될 한솔케미칼의 실적 성장 스토리는 주가의 상승 탄력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4 07:28

    • '4조 잭팟' 터졌다…일주일 만에 주가 65% 폭등한 회사 [종목+]

      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지난주 65% 넘게 치솟았다. 뇌혈관장벽(BBB막)을 통과해 뇌 속에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전하고 모두 4조1000억원을 받기로 하는 ‘기술수출 잭팟’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를 위한 표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알테오젠’이 될 가능성을 점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지난주(7~11일) 한 주 동안 65.05% 치솟아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7273억원으로 불어나 코스닥시장에서 13위까지 올라왔다.외국인이 에이비엘바이오 주식을 대거 담았다. 지난 8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648억원에 달한다.대규모 기술이전 소식 덕분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5일 GSK에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수용체(IGF1R)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B’를 GSK에 이전하고 마일스톤(기술료) 등을 포함해 모두 4조1104억원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7일 개장 전 공시했다. 공시 당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후에도 사흘 더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1일에는 1.06% 조정받았다.증권가에선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지난주 메리츠증권(5만3000원→6만3000원), 유안타증권(6만원→8만원), 유진투자증권(5만원→8만원), 다올투자증권(5만2000원→8만원) 등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증권사 모두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올렸다.증권가에선 그랩바디B의 추가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2025.04.14 06:30

    • 회원[마켓PRO] 관세영향 벗어난 반도체...투자고수부터 쓸어 담았다

      대형 증권사 고액자산가들이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그간 관세 변수로 인해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렸다.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 한 주(7~11일)간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이 지난 4~11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하다. 고액자산가들은 이 기간 SK하이닉스를 1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역시 투자 고수와 부자고객 장바구니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미래에셋 수익률 상위 1% 투자고수 순매수 2위, 한국투자 부자고객 순매수 5위로 집계됐다.  반도체주는 미국의 관세정책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혔다. 무차별적 관세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도체 수요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상호관세가 90일 유예되고, 상호관세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제외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부자고객들은 한국 주식시장 상승에도 기대를 걸었다. 지난주 순매수 2위는 코스피200 지수 하루 변동폭의 두 배 만큼 손익을 내는 'KODEX 레버리지'였다. 코스닥150 지수의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부자고객들은 이 시점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2025.04.13 11:23

    • '관세 전쟁' 우려 누그러져…추경이 코스피 살려낼까 [주간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증시 불안이 정점을 지난 모양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율을 놓고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양측 모두 협상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관세 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이번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13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2550을 제시했다. 11일 종가(2432.72)와 비교하면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 놓은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관련 불안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에 각각 145%와 84%의 관세를 물리는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중국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호관세 유예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시장의 경착륙과 같은 극단적 사태를 원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여진 가능성이 있지만, 지수 하단을 타진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미국과 각 국가들의 관세 협상에 대한 주요 발언과 결과에 따른 상·하방의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한국도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변수가 적지

      2025.04.13 08:07

    • "더 이상 안전자산 아냐"…'트럼프 입'에 3년만 최저로 추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외환시장을 뒤흔들면서 지난주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이 67.6원까지 벌어졌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1일 전주 대비 40.0원 내린 1,421.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2월 5일(1,417.3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 관세정책에 따라 급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67.6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 기록이다.특히 상호관세가 발효된 9일 주간거래 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500원에 다가섰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 13시간여만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됐다.9일 야간 거래에서 1,472원까지 내린 뒤 10일(28.6원), 11일(35.4원) 이틀 내내 급락했다. 11일 야간 거래 중에는 1,420.0원까지 밀렸다.달러인덱스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장 중 100선 아래로 밀리면서 99.005까지 떨어졌다. 달러인덱스 99.005는 2022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최근 달러 가치가 급락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달러화 표시 자산의 신뢰도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달러를 '안전자산'으로 보던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을 더 눈여겨본다는 것이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2025.04.13 07:13

    • [속보]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 리플 6%↑ 2.16달러까지 올라

      [속보]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 리플 6%↑ 2.16달러까지 올라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2025.04.13 07:09

    • 관세 난타전이 '호재' 됐다…폭락장서 '대반전' 쓴 회사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홍콩 증시가 폭락할 당시 농산물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관세 전쟁이 격화하자 중국 현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사이 쌀과 콩 등 곡물 판매 기업인 스웨다오뎬이 15.40% 뛰었다. 농산물 생산 및 판매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푸궈지(13.22%)와 사료 제조 및 닭고기 가공 업체인 다청스핀(11.8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항셍지수(0.89%) 상승률을 웃도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들 주식은 지난 7일 항셍지수가 13.22% 급락하던 패닉장에서 가파르게 뛰었다. 당시 스웨다오뎬(28.78%)·민푸궈지(15.24%)·다청스핀(4.76%)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를 기록했다.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달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중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84%에서 125%로 올린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미중 관세 난타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지난 4일 중국이 발표했던 34%의 추가 관세에서 세율이 껑충 뛴 것이다. 관세율이 높아지면서 중국에 수입되는 미국산 농산물의 관세 부담이 커졌다. 대두와 옥수수,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에 고율 관세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지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으로 꼽힌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미국 농산물을 총 39조원어치 수입했다. 미국 전체 농산물 수출의 약 14%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대두는 중국이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2025.04.13 06:50

    • "현대차 5000만원이 사람 살렸다"…'777억' 부자의 고백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오늘날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오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2009년 미국에서 800만대 자동차 리콜을 불러온 도요타 급발진 사고는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대표적 사례다. 2011년 미국 교통안전청은 ‘전자적 결함 없음’을 발표한 반면, 항공우주국(NASA)은 ‘결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3년 오클라호마 주 법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컨설팅업체 바(BARR) 그룹의 증언을 근거로 도요타 캠리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인정하고 도요타에 300만달러(약 42억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도요타는 해당 소프트웨어(SW) 결함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지만 총 12억달러의 벌금과 리콜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자율주행 시대에는 SW 검증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절차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 유일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인 슈어소프트테크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인지 및 판단 알고리즘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예를 들면

      2025.04.13 06:50

    • 바닥 찍고 개미들 '230억' 담더니…공매도 폭탄에 '술렁'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관세 폭탄·경쟁 심화 우려로 주춤했던 한미반도체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 매출액 목표로 2조원을 제시하는 등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다. 다만 외국인·기관 등 큰손은 공매도를 통해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미반도체는 4.41% 오른 6만8700원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하며 11일 만에 6만8000원선을 되찾았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인 투자자는 233억원, 기관은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미반도체, 저점 대비 18% '급등'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 5만8200원에 비하면 18% 이상 높다. 지난 9일 장중 한미반도체는 급락하며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는 미국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품목관세 도입을 예고하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한미반도체가 사실상 독점하던 TC본더 시장에 균열이 생긴 점도 부담이 됐다. 한미반도체의 글로벌 TC본더 시장 점유율은 90%를 웃돈다. 하지만 한화세미텍이 점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어 경쟁 체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14일과 27일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공정에 TC본더가 쓰인다.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고성능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졌고, TC본더 수요도 덩달아 폭증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2억달러(약 26조원)에서 내년에는 467억달러(66조8500억원)로 2배

      2025.04.12 20:30

    • 워런 버핏도 담았다…폭락장에 '뭉칫돈' 몰리는 곳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초과 수익을 내는 미국 단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 피난처로 부각되고 있다. 서학개미 대표 채권 투자처인 미국 장기채가 최근 금리가 급등락하면서 널뛰고 있는 데다 안전자산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단기채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익률 높은 단기채에 뭉칫돈12일 ETF체크에 따르면 1년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는 최근 6개월간 10.17%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0.59%)를 훌쩍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변동성이 극심했던 최근 한 달간 기준 수익률도 각각 0.13%, -5.89%로, 단기채가 장기채를 앞섰다. 단기채는 달러 가치 상승분과 이자수익을 챙겼지만 장기채는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한 탓이다.미국 증시에서도 단기채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3년물 미 국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단기채’(VGSH)은 6개월

      2025.04.12 11:30

    • 역대급 급락장에…서학개미들은 美주식 쇼핑 삼매경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쇼핑은 되레 늘었다.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하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4~10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의 순매수액은 18억6676만달러(약 2조7000억원)로 집계됐다.직전 주(3월28일∼4월3일)는 9억98억달러, 그 전주(3월21일∼3월27일)는 3억7475만달러로,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최근 2주새 약 5배로 급증했다.지난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주식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션 데일리 반도체 불 3X SHS'다. 총 5억9251만달러(8556억원)를 순매수했다.전기차 업체 테슬라(2억7182만달러)와 나스닥 100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ETF인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QQQ'(2억5875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해 전방위 관세 부과를 강행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에 추락했다.S&P500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10일 기준 10.4%가 떨어졌고 이 기간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간판 종목들 주가도 미끄럼을 탔다.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보관액(잔액)은 지난해 연말 1121억달러(약 159조7000억원)에서 지난 9일 기준 985억9000만달러(약 140조5000억원)로 감소했다.트럼프 대통령이 9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 금융시장도 다소 안정된 상태다. 중국은 11일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125%로 재차 올려, 앞서 145%의 대중 관세폭탄 투하를 결정한 미국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

      2025.04.12 08:47

    • "1억 투자했으면 폭싹 망했수다"…주가 반토막 종목 봤더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원자력발전소 계측기 강자우진 1년 만에 주가 반토막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SMR 핵심 계측기 개발 박차올 중간 배당·배당 확대 긍정적”유안타證 “원전산업 성장 수혜”실적 순항 중인데 1년도 안 돼 주가가 반토막 났다.아이유와 박보검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생각날 정도로 이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폭삭 망했수다’라는 표현이 당연할 정도다. 이 회사는 코스피 시가총액(1347억원) 825위 우진이다.우진은 산업용 정밀 계측기 전문 기업으로 1980년 5월 13일 설립돼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중견기업이다. 초창기 포항제철(현 포스코)에서 수입에 의존해 사용해왔던 쇳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국산화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1990년대 국산화에 성공한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는 한국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2010년 7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발전,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산업이 사용하는 계측센서 및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강자 … 4년 만에 매출 57%·영업익 973% 증가최근 5년간 실적은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각각 57.74%, 973.33% 증가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률이 2018년 65%에서 지난해 84%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원전산업 훈풍으로 원자력발전소 부품 및 기자재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 철강 자동화장치 사업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시행에 따라 수작업으로 하던 조업을 자동화 장치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2025.04.12 07:00

    • 거래소, 지슨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한국거래소는 지슨의 코스닥시장 합병 상장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슨은 측정·시험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체로 무선도청·해킹·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6억원, 영업손실은 18억원이다. 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1 19:56

    • 회원애플도 러브콜…인도 펀드, 미중 갈등에 관세 피난처로 부각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올초 주춤하던 인도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의 투자 피난처로 부각되면서다.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지난 10일 기준)은 평균 2.68%로 주요 국가별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공모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합산한 결과다.일본 펀드(-10.37%) 미국 펀드(-12.35%) 중국 펀드(-15.59%) 베트남 펀드(-17.21%) 등이 같은 기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일 때 인도 펀드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인도 증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수출이 아니라 내수 중심 경제구조를 갖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 수출액 비율은 2.3%로, 베트남(25%) 멕시코(27%) 등 주요 신흥국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대(對)미 수출 관세가 총 145%까지 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2025.04.11 19:38

    • [신간] 빅테크 전문가 권선무의 인사이트…'금융의 최전선'

      금융이 정보통신기술을 만나 빠르게 진화하는 과정을 최전선에서 경험한 인물이 있다. 핀테크의 비조(鼻祖) 격인 인터넷전문은행 1호사 '케이뱅크'의 설립을 주도한 권선무 씨다. 그는 플랫폼이 전통 금융권을 삼키는 과정을 10여년간 치열하게 겪은 끝에 책 <금융의 최전선>을 썼다. 저자 권 씨는 현업 시절 인터넷은행의 법제화 등 제도 설계와 케이뱅크 설립, 비씨카드의 신사업 등을 주도했다. 그는 금융과 데이터 산업, 빅테크 업계, 네트워크 산업, 블록체인 업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주요 기술 업종 간 이뤄지고 있는 융합 현상을 분석했다.특히 저자는 각국의 인터넷은행을 통해 데이터 산업과 금융의 융합이 어떤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지에 주목했다. 책에선 △플랫폼사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는 과정 △네트워크 산업과 금융의 융합으로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이뤄지는 과정 △금융권의 효율성과 보안이 강화되는 과정 △새 금융 시스템의 등장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책에는 "미래 금융의 주역은 정보통신 기업이 돼야 한다"는 저자의 지론이 배어 있다.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통찰과 금융기술이 일으키는 '머니무브'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책 <금융의 최전선>은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권 작가는 2015년부터 KT그룹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금융 분야 전반을 담당한 '금융 베테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추진팀장과 핀테크 태스크포스장, 금융정책 담당 상무 등을 맡았다. KT의 손자회사인 케이뱅크로 적을 옮긴 뒤로는 '미래 금융' 총괄 전무로 재직했다. 이어 KT 자회사인 비씨카드로 전보돼 '신금융&

      2025.04.11 18:22

    • 거래소,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ETF 3종 15일 상장

      한국거래소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미국 휴머노이드 및 부품 제작사,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그에 투자하는 기업을 키워드 방식으로 선정한 후 휴머노이드 관련도를 반영한 조정 시가총액 가중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KB자산운용의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미국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들을 3개의 카테고리(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봇 응용기업)로 분류해 키워드 점수 상위 종목을 가중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미국·한국·일본·유럽의 휴머노이드 및 부품(구동기·센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이들 ETF는 편입 자산에 대해 별도의 환헤지(위험 회피)를 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거래소는 "총보수 외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 감사 비용 등이 추가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1 16:58

    • 韓 증시의 '패러다임 시프트'…'이 지표' 쓰면 알짜 종목 보인다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한국에선 주당순이익(EPS) 따져가며 투자할 일이 없었죠. 하지만 올해부턴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김홍범 유경PS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지난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가 주주에게 돈을 돌려주는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상장 주식 수가 줄어들 은행주에 다시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7년 모건스탠리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안다자산운용, 그로쓰힐자산운용 등을 거친 18년 차 베테랑 펀드 매니저다. 운용 펀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벤치마크 대비 3.31~20.45% 초과 수익률을 꾸준히 올렸다. 상법 개정은 시작일 뿐…은행株 EPS 뛴다그간 EPS가 그에게 주요 투자 지표가 되지 못했던 이유는 국내 증시가 주주 환원보단 자금 조달에 치우쳐져 있어서다. 유경PSG자산운용이 분석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조달 자본 총액 대비 주주환원 합산의 차액은 항상 2012년과 2016년 유가증권시장 수치를 빼고 모두 양수였다. 대부분 연도에서 주주에게 돈을 받아 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김 CIO가 “국내 증시는 유상증자로 주식이 늘기만 하니 EPS를 활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 배경이다. 하지만 EPS는 올해부터 그의 주요 투자 지표로 떠올랐다.EPS는 기업의 순이익을 총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수치가 뛰지만, 주식을 없애도 값이 커진다.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 활발한 미국에선 EPS 증감률이

      2025.04.11 16:09

    • 회원"공포에 매도 말아야"…年 59% 수익률 낸 운용역의 '한 수'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중심입니다.” 부은영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이사(사진)는 11일 인터뷰에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중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투자동아리 스믹(SMIC) 출신인 그는 맥쿼리증권, 타이거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운용 중인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59%에 달했다.  "연내 엔비디아 AI 패권 놓기 이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킨 ‘관세 전쟁’은 최근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S&P500 지수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2.15% 떨어졌다가 9일 다시 9.52% 오르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졌다. 부 이사는 “시장이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예측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지만 유예된 관세가 실제 이행될지 여부를 예단하긴 이르다”며 “확실한 것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려온 종목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관세로 인한 변동성이 진정되고 감세 정책 등 긍정 요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미국과 국내 증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주가가 잠시 내려온 곳들 중 부 이사의 기대를 모으는

      2025.04.11 16:04

    • 미·중 무역갈등에도 2400선 지켜낸 코스피…환율은 1440원대 진입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반대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매수세 덕에 2% 올랐다.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 내린 2432.72에 마감했다. 장중 2394.25까지 밀리며 2400선을 내줬지만, 우상향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8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6억원, 1341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아(-7.03%), 현대차(-5.08%)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01%), 현대모비스(-3.7%), 삼성전자(-2.13%), 셀트리온(-1.89%), SK하이닉스(-1.31%)가 파란불을 켰다.반면 HJ중공업(19.91%), 한화오션(6.16%), HD현대중공업(5.71%), 삼성중공업(3.94%) 등 조선주는 불을 뿜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선업 재건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재건 기간 미국과 가까운 다른 나라로부터 선박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포인트(2.02%) 오른 695.59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45분께 상승 전환했다. 이후에도 우상향하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펩트론(29.99%)이 상한가에 마감한 가운데 리가켐바이오(8.33%), 레인보우로보틱스(6.95%), 코오롱티슈진(5.1%), 파마리서치(5.02%), 클래시스(4.04%), 휴젤(2.25%), 알테오젠(2.04%)가 상승 마감했다.키다리스튜디오(30%), 와이랩(30%), 미스터블루(29.98%), 핑거스토리(29.91%) 등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드라

      2025.04.11 15:43

    • '상폐 위기' 위믹스 "거래소에 최선 다해 소명"

      해킹으로 인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 탈취 사고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위믹스 재단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다.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을 이끄는 김석환 대표는 11일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DAXA와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DAXA는 지난 18일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했고, 이달 3주차에 추가 연장 또는 해제·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다.간담회에서는 위믹스 측이 사전에 선정한 위믹스 코인 보유자들이 참석해 김 대표에게 앞으로의 위메이드 게임 전략과 위믹스 운영 계획을 질의했다.김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메인넷 전략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메인넷이 강점을 가지려면 자기만의 독자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위믹스 3.0의 강점은 무엇인지라는 관점하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위믹스는 기본적으로 게임이 '킬러 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게임을 잘 활용해 생태계 내 거래량과 이용자를 늘리고 그 위에 다른 서비스를 쌓아나가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발표한 '위믹스페이'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목적을 갖고 개발해 출시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법정화폐 결제를 붙이는 것도 준비돼 있는데, 모바일 버전의 경우 앱 마켓 정책과 충돌이 있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04.11 14:32

    • [마켓칼럼] 美 관세에 요동치는 증시…조선·방산·화장품株 대응할 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센터 센터장 변동성이 극심한 주식시장이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강행한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거래일간 10.5% 하락했다. 이는 과거 50년간 2거래일의 낙폭 중 1987년 블랙먼데이(-24.6%) 코로나19 펜데믹(-13.9%) 금융위기(-12.4%)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투자자들은 그간 1분기 미국 증시 조정이 트럼프의 관세 우려를 선반영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0% 내외의 실효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0% 이상의 관세부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단 점도 문제다. 미국이 중국에 104%의 추가 과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도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기존 34%에서 84%로 높이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미국 국채 30년물은 지난 9일 장중에 0.237%포인트 오른 4.997%까지 치솟아 5%에 근접했는데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했단 이야기도 있다. 중국은 일본에 이은 세계 2위 미국 국채 보유국이다. 2013년 말 1조3167억달러에 달했던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연초 기준 7600억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줄었다. 미국 정부가 향후 6개월 동안 차환해야 할 부채가 7조달러에 달한다.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서 중국의 국채 매도는 금리 상승을 야기해 미·중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

      2025.04.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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