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들의 정치참여가 줄을 잇는 가운데 MBC라디오 "푸른 신호등"의
진행자 서유석씨(50)가 내년 총선출마를 목표로 방송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19일 "정든 방송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포부를 펼치고 싶다"며 "내년 4월에 있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도 고양시 을구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그는 지역구 출마를 위해 지난 7월말 일산 신도시 문촌마을의
신안아파트로 이사하고 최근 집근처에 사무실을 얻어 "생활.교통연구원"을
개원했다고 전했다.

그의 사퇴에 따라 "푸른 신호등"은 다음달 7일 막을 내리고 9일부터는
전영호 강연희 진행의 생활정보프로그램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방송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