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이후 방송활동을 거의 중단한 탤런트 임영규(51)가 또다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싸움을 말리는 마트 종업원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임영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만취된 상태로 서울 영등포구 S마트 앞에서 행인과 시비를 붙은 자신을 말리던 마트 종업원 김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영규는 "종업원이 내게 시비를 걸고 때렸다"며 "하지만 만취된 상태였기 때문에 행인과 왜 시비가 붙었었는지는 기억이 도통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탤런트 임영규 불미스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15일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C주점에서 친구 1명과 함께 양주 2병과 맥주 등을 시킨 뒤 술값 88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었다.

MBC 12기 공채 탤런트인 임영규는 80년대 '연산군' '설중매'등의 사극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었으나 1993년 탤런트 견미리와 이혼을 한 후 방송에서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