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재주꾼 탤런트 이종수가 MBC 월화 사극 '이산'에서 '박대수'역으로 혼신의 열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어린 시절 이산(이서진)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결국 호위무사가 되어 궐 안으로 들어간 대수(이종수)가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 세손을 지키는 내용에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은 것.

그러나 현재까지는 대수가 진정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 준비한 시간일 뿐, 진정한 활약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드라마 전개가 세손과 그를 음해하는 세력의 대결의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세손을 지키는 호위무사인 이종수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또한 송연을 사랑하면서도 송연과 세손의 애정라인을 바라봐야만 하는 대수의 안타까움이 전개 될 예정이라, 그를 연기해야 하는 이종수의 비중과 활약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시청자는 ‘감초 역할인 줄로만 알았던 대수가 이제는 <이산>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주연 같은 조연이다.’라며 이종수에 대한 칭찬과 기대를 표현했다.

이종수는 “데뷔 이 후 수많은 역할을 하면서 ‘박대수’의 역할이 가장 어렵습니다. 왕세손을 지키려는 남자다운 카리스마와 송연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동시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에 이어 “그래서 대수를 연기할 때는 배역을 맡아 연기한다라는 생각 보다는 같이 성장해나간다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수에 대한 애정도 깊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산’ 제작진은 “이종수는 대역이 필요한 부분에서 자신이 직접 연기하겠다며 발 벗고 나서는 열의를 보여줬다.”며 “액션연기를 하면서 발목 등 부상이 두세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촬영을 마쳤다.”라며 이종수의 열정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산’은 19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