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텔미(Tell me)'가 '중독성 강한 노래'로 전국을 강타하면서 '텔미 댄스' 또한 사회곳곳으로 퍼져 나가는 등 마치 'Tell me신드롬'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인기의 비결은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패션과 비교적 쉽게 따라 할수 있는 일명 팔찌 춤, 또는 살랑살랑 추는 듯한 춤에 묘미가 있는 듯.

이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 월드컵이후 전국을 강타했던 '꼭지 춤'과 같은 유행이 사회전반을 몰아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UCC등에는 '발레 텔미', '스튜어디스 텔미', '군인 텔미', '꼬마 텔미' 등의 버전으로 재생산된 텔미가 눈길을 끌고 있는가하면 TV에서는 연예인들이 앞장서 텔미댄스를 추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 초 가수 이수영이 직접 원더걸스 멤버 소희의 `어머나` 포즈를 취한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려 놓으며 따라하더니 13일에는 가수 윤하가 MBC `붐의 펀펀 라디오`에서 귀여운 `텔미` 춤을 선보였다.

25일에는 가수 양파가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쇼쇼쇼`에서 후배 원더걸스와 함께 `텔미 춤`을 추었고 급기야는 '아나운서 텔미'까지 등장, 주목을 끌고 있다.

'아나운서 텔미'의 주인공들은 MBC 간판 아나운서들인 서현진, 문지애, 손정은, 최현정 등으로 자사 창사특집 공연에서 텔미 춤을 춘 것.

그 것도 춤만 춘 것이 아니라 원더걸스의 옷을 빌려 입고 노래와 춤을 완벽히 소화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KBS 이정민 아나운서도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서 원더걸스의 '텔미'춤을 선보였다.

이 같은 '텔미'의 열풍의 원천은 팬 층이 10대에서 청년, 장년까지 고르게 형성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당분간 이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의 노래는 주요 온라인 주간 차트에서 평균 7주 이상 1위를 차지, 온라인 차트별로 타이 및 최고기록을 수립해 가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