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태사자'의 멤버였던 박준석이 '기면증' 판정을 받고 지난 10월부터 공익 근무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 된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희귀질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잤다고 생각되는데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감을 느끼는 증세로, 흔히 졸음과 함께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선잠이 들어 착각과 환각에 빠지는 것도 특징적인 증세이다. 1∼15분 동안의 발작적인 수면 후에는 어느 정도는 정신이 맑아지고 잠이 덜 오는 것을 느끼나, 1∼2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졸린 증세를 보인다.

성인의 0.02∼0.16%가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년기에 시작되며, 대부분이 30세 이전에 시작된다고 한다.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이 병은 하루 중의 일정 시간에 낮잠을 자는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와 함께 지난 11월 새댁이 된 정선희도 희귀병인 '소양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9월 라디오를 통해 알려진 후 다시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선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5년 정도 전부터 가려움증이 생겼으며 얼굴과 몸에 열꽃이 피는 증세로 방송 출연 당시 진통제를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증세가 나타나면 진통제를 먹을 만큼 견디기가 무척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진 '소양증'은 발진(發疹) 등은 없고 가렵기만 한 피부소양증부터, 노인성 변화에 의하여 피부 전체가 가려워지는 노인성 소양증, 여성의 갱년기에 볼 수 있는 갱년기 소양증, 당뇨병·황달·위장병 등에 수반되는 소양증 등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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