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2002년 손태영-신현준-주영훈의 삼각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여운혁 임정아)에 출연한 신현준은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손태영과의 삼각관계에 대해 방송에서 직접 밝혔다.

2002년 당시 신현준은 손태영과 모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뮤직비디오 촬영이후 이들의 관계는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과 삼각관계로 언론에 밝혀졌다.

신현준은 "나도 신문을 보고 그 사실을 알았다"며 "나도 몰랐다.당시에 부산에서 영화 '페이스'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호텔에서 창문을 여니 카메라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결국 그 날은 촬영을 못하고 방에서 틀어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내가 (손태영을) 좋아하고 나서 그 일이 터졌서 (내가)안고 갔다" 며 "편한 동생 사이인데 그런 기사가 났으면 (사귀는 것을)관뒀을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 때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치는 걸 막는 게 남자로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굉장히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나는 아주 잘 버텼다"며 "많은 교훈도 얻었고 더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현준은 "사람이 살면서 주어지는 시간은 헛되지 않은 것 같다. 행복한 순간이든 혹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더라도 필요없는 순간은 없는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는 이제 편하게 다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