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의 훈남 알렉스가 트로트 요정 장윤정 처럼 현명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알렉스와 장윤정은 6일 저녁 방송된 MBC 설특집 스타 웨딩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으로 결혼생활을 체험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선남선녀 스타들을 가상 부부로 설정해 정해진 시간 동안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결혼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알렉스와 장윤정은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며 알콩달콩 부부간의 사랑을 키웠다.

요리 솜씨 좋기로 유명한 알렉스는 장보기에 서툰 장윤정에게 자상하게 좋은 식재료 고르는 법을 알려줬다.

장윤정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재료 고르는 걸 잘 모르는 건 아니다. 알렉스를 치켜세우려고 했다"며 "계속 모른다고 하니 알렉스가 으쌰으쌰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알렉스는 "장윤정처럼 남편을 아이처럼 조련할 줄 아는 여자가 이상형이다. 한시즌 올 때 옷에 몰래 만원을 끼어 넣을 수 있는 센스가 있는 여자가 좋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집에서 손수 식탁을 아름답게 셋팅한 뒤 에피타이저와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를 준비해 장윤정과 오붓하게 식사를 즐겼다.

알렉스는 장윤정에게 70점이란 점수를 매겼고 장윤정은 알렉스에게 85점을 줬다.

최종 상대방과 결혼해 살 수 있겠냐란 질문에서 둘 다 'O'를 선택했다.

이들 커플 외에 정형돈-사오리, 크라운 제이-서인영, 홍경민-솔비도 출연해 결혼생활 체험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