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MC몽과 연기자 주아민인 1년 6개월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23일 MC몽은 오후 5시 30분께 미니홈피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MC몽은 "안녕하세요 몽입니다. 세상 떠나가라 사랑한다 소리 칠땐 언제고 또 한 번 이렇게 시끄럽게 만든점 죄송합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리가 만난 지 2년여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고 그 친구 덕분에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와 전화를 끊고 각자 지금 상황에 충실하자며 그리고 꼭 이겨내고 행복하자며 말을 끊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따뜻한 일 좋은 일도 있지만 각자 자란 환경에 따라 이상과 현실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부족한 몽이를 이해해주시고 그 친구에게도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사실 근본적인 잘못들은 다 제 탓이며 여자를 감싸주라고 신이 가슴을 넓게 만들어준 남잔데 결국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MC몽은 "그 친구와는 결별하고도 기필코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며 좋은 향기를 가진 주아민, 단지 엠씨몽 애인이었던 주아민이 아닌 연기자 주아민 그 친구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만 정말 결별을 했지만 우리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며 "정말 진심으로 이 부분은 꼭 믿어주세요. 우린 서로 아직 너무 좋은 친구란걸"이라고 전했다.

한편 MC몽과 주아민은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MC몽은 이후 2009년 2월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과 미니홈피를 통해 이 사실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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