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막걸리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류문화산업포럼(회장 신승일)이 주최하고 국가브랜드위원회,농림수산식품부,서울특별시,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서 막걸리는 일본과 미국 중국 홍콩 등에 수출이 급증하며 한국의 전통 술에 대한 이미지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드라마 ‘동이’,영화 ‘아저씨’,걸그룹 ‘소녀시대’ 등 한류의 아이콘을 비롯해 한글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상봉,한복 디자이너 이영희,한식조리연구가 김수진,숙명가야금연주단 송혜진 등 전통문화예술계의 명인들도 수상했다.

또한 유럽 음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이영칠,친한 인사인 일본 국민 여배우 쿠로다 후꾸미씨 등이 특별상을 받는 등 총 25개 분야에서 시상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류문화산업포럼의 신승일 회장은 이 상의 의미에 대해 “대중문화가 개척한 한류의 기반 위에 다양한 한국문화와 콘텐츠가 가세해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