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수 남진이 부유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남진은 "자유당 시절 국회의원을 지낸 목포 최고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남진은 "아버지가 도정업 정치 언론업도 하셨다. 난 힘 있는 집안의 귀한 자식이었다"며 "돌아가신지 45년 됐지만 지금도 아버지 존함 말하고 택시를 타면 집까지 태워다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3년도 목포에 단 한 대 밖에 없었던 자가용이 우리 아버지의 차였다"면서 "중학생 시절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던 오토바이를 몰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또 "뒷 자석에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태우고 다녔다"며 "목포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아버지한테 걸려 많이 혼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C 이수근은 "경찰들도 자전거 타고 다닐 때라 잡지도 못했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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