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고 맥주도 마시고…'꼴까닭 호프' 앵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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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극 연극 ‘꼴까닭 호프’가 시원한 생맥주 한 잔과 함께 관객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일상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무심코 결심한 자살 충동을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치유해줄 연극 ‘꼴까닭 호프’는 현대사회가 방치한 자살의 원인과 문제점들을 짚어낸다. 주변의 무관심과 각박한 사회 풍토를 고발하여 오늘날 한국사회가 자살률 1위 라는 오명을 갖게 된 원인임을 지적한다.
특히,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꼴까닭 호프’는 공연 중 무대 위 배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맥주(OB골든라거)를 즐기면서 공연관람을 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관극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죽음을 상징하는 대표적 의성어인 꼴까닥(꼴까닭)과 희망이라는 호프(HOPE)를 결합시켜 죽음과 희망이 만나 죽음을 넘어서는 한 줄기 빛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2011년 초연에 이어 오는 3월 3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TM 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만날 “꼴까닭 호프” 앵콜 공연은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생각하는 연극,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는 힐링 연극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출가 진이자 씨는 90년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미남스타 장동건의 여자친구 '수민'으로 등장했던 탤런트 출신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