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쌈디와 홍대 여신 레이디제인이 6년간 열애 끝에 결별한 가운데 결별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쌈디와 레이디제인의 소속사 측은 "올 초부터 관계가 소원해졌고 지난달 헤어졌다고 들었다"며 "교제 기간이 길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남이 뜸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쌈디와 같은 그룹의 멤버 이센스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난 후 친구에게 소홀했다는 자책으로, 그동안 쌈디가 힘들어했다"며 "이후 쌈디는 팀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홀해 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결별 이유로 지목된 '이센스 사건'은 무엇일까?

이센스는 2011년 대마초 상습복용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뒤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2년간 사회봉사 및 약물치료 수강 명령 등을 이행했다.

지난해 말 이센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힙합하는 개그맨들을 향해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존X 꼴보기 싫다"고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쌈디-이센스의 슈프림팀은 지난 3월 19일 디지털 음반 '땡스 포 더 웨이트'를 발표하고, 2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네티즌들은 "이센스 챙겨주다가 레이디제인을 잃었네", "6년 사랑이 우정보다 못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