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병역비리 연예인
연예계 병역비리가 밝혀지며 '쿨케이 괄약근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으로 위장해 병역기피를 시도한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결과 이중 한 연예인은 자신이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꾸며 병역을 면제 받았지만 실제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팬미팅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

병역비리 연예인은 과거 2000년 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 출연을 빼면 딱히 활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씨(28)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이번에 적발된 서울 모 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6개월 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을 받고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역비리를 시도한 연예인이 적발되면서 과거 뮤직비디오 감독 겸 의류 쇼핑몰 CEO였던 쿨케이 사건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쿨케이는 지난 2008년 커피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수법인 이른바 '괄약근 힘주기'로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