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lsh87@tenasia.co.kr
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lsh87@tenasia.co.kr
“다른 걸그룹에는 없는 성숙미로 승부해야죠. 섹시는 우리의 팀 컬러예요.”

지난 20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로 찾아온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사진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 하윤 민영 은지 유나 유정)는 “독보적인 섹시 걸그룹이 되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7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롤린’의 타이틀곡 ‘롤린’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늘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안무로 남성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데뷔했지만 현재 멤버는 모두 2년차 신인이다. 지난 1월 마지막 원년 멤버인 유진과 혜란이 활동 중단을 선언해 7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됐다. 이번 미니앨범은 브레이브걸스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리더 민영은 “브레이브걸스 1기가 엄청난 성적을 거둔 팀은 아니어서 원년 멤버가 모두 빠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도 많다”며 “2기로서 팀 이름에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팀명 변경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가 회사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용감한형제(본명 강동철·37)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용감한형제는 손담비의 ‘미쳤어’ ‘토요일 밤에’, 빅뱅의 ‘마지막 인사’, AOA의 ‘사뿐사뿐’ ‘심쿵해’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브레이브걸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윤준필 한경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