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문 사진가 강제윤 시인의 작품 ‘대매물도’
섬 전문 사진가 강제윤 시인의 작품 ‘대매물도’
(사)섬연구소는 오는 8월 8일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해 강제윤 섬 사진 전시회 ‘당신에게 섬’ 전을 7월 31일~8월 6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연다. 이번 섬 사진전은 섬의 아름다움과 섬에 깃든 문화, 역사 자원의 가치와 수백, 수천 년 섬을 지켜온 섬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해 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20년 동안 한국의 유인도 400여 곳을 탐방하고 조사활동을 해온 시인이자 한국 유일의 섬 전문 사진가인 사단법인 섬연구소 강제윤 소장의 대표적인 섬 사진 작품 50점을 전시한다. 섬 길만을 걸어온 섬 전문 사진 작업의 총결산이다. 하의도, 금오도, 소리도, 가거도, 여서도, 보길도, 반월도, 욕지도, 연화도, 미륵도, 홍성죽도, 백령도, 차귀도, 마라도, 울릉도 등 한국 동서남해의 대표적인 섬들이 소개된다.

강제윤 시인은 오랜 세월 섬의 가치를 지키며 섬을 조사 연구해온 대표적 섬 연구자이자 섬 활동가다. 20여 년간 한국의 유인도 400여 곳을 답사해 섬에 대한 연구서 10여 권을 출판했으며 섬 전문 연구단체인 사단법인 섬연구소 설립을 주도해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인문학습원 ‘섬학교’를 설립해 교장을 맡아 8년 동안 매월 1회씩 연인원 3000여 명에게 섬 공부를 시켰다.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자문위원으로 섬 가꾸기 활동을 지원 중이며 2018년에는 국가 섬 정책 컨트롤타워 설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진선미의원실 등과 함께 국회 섬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