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아티스트 한무권 씨, 24일까지 경인미술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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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뉴미디어아티스트 한무권 씨(48) 개인전이 이달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한씨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몸과 예술언어로 풀어내 왔다. 동국대 미대를 나와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에서 수학한 그는 첨단 영상과 문자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두 장르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다. 어린 시절 배운 서예에 뿌리를 두고 동양적인 미감을 영상기법으로 표현한다. 그는 서울문화재단, 뉴욕예술재단, 로우어 맨해튼문화위원회 지원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 화단에서 입지를 다졌다.
‘드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발전소에서 석유와 석탄이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 및 환경 문제를 다양한 설치 작품(사진)과 드로잉, 퍼포먼스 사진으로 내보인다. 전시장을 ‘드럼의 의미’ ‘드럼 두드리기’ ‘드럼의 소리’ 등 세 개 주제로 꾸며 ‘소리 없는 에너지의 아우성’에 초점을 맞췄다. 발전기를 돌리는 터빈의 소음을 많은 사람의 맥박처럼 소리로 승화한 게 흥미롭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한씨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몸과 예술언어로 풀어내 왔다. 동국대 미대를 나와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에서 수학한 그는 첨단 영상과 문자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두 장르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다. 어린 시절 배운 서예에 뿌리를 두고 동양적인 미감을 영상기법으로 표현한다. 그는 서울문화재단, 뉴욕예술재단, 로우어 맨해튼문화위원회 지원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 화단에서 입지를 다졌다.
‘드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발전소에서 석유와 석탄이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 및 환경 문제를 다양한 설치 작품(사진)과 드로잉, 퍼포먼스 사진으로 내보인다. 전시장을 ‘드럼의 의미’ ‘드럼 두드리기’ ‘드럼의 소리’ 등 세 개 주제로 꾸며 ‘소리 없는 에너지의 아우성’에 초점을 맞췄다. 발전기를 돌리는 터빈의 소음을 많은 사람의 맥박처럼 소리로 승화한 게 흥미롭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