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성악협주곡…창작국악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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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26일 공연
관현악부터 기악협주곡, 성악협주곡까지 다양한 형식의 창작 국악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사진)의 ‘격(格), 한국의 멋’이 오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여 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 창작곡 중 다섯 곡을 엄선해 들려주는 무대다. 연주곡을 고르기 위해 60여 명의 단원이 1차로 선곡하고,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선곡자문위원단이 최종 선택했다.
관현악곡으로는 ‘내 나라, 금수강산…’(작곡 강준일), ‘공무도하가’(작곡 김성국)가 연주된다. 지난 3월 크로스오버의 거장 양방언이 처음으로 국악 관현악 교향곡에 도전했던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8개월 만에 다시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40여 분의 원곡을 15분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개량 대금 협주곡-풀꽃’(작곡 김대성)은 대금이 맑고 우아한 음색으로 관현악과 대화하는 듯한 작품이다. 2004년 국립극장 창작곡 공모전 당선작으로, 작곡가 김대성이 원곡의 관현악 부분을 보강했다. 대금 연주자 김정승이 협연한다.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작곡 임준희)는 고산 윤선도의 동명 시조를 주제로 삼아 국악과 양악 가창이 관현악과 조화를 이루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곡의 사계절 중 한 대목씩을 발췌해 선보인다. 정가 협연자인 김나리와 스칼라중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다섯 곡 모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초연했던 곡”이라며 “악단이 지속해온 창작 작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무대”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관현악곡으로는 ‘내 나라, 금수강산…’(작곡 강준일), ‘공무도하가’(작곡 김성국)가 연주된다. 지난 3월 크로스오버의 거장 양방언이 처음으로 국악 관현악 교향곡에 도전했던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8개월 만에 다시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40여 분의 원곡을 15분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개량 대금 협주곡-풀꽃’(작곡 김대성)은 대금이 맑고 우아한 음색으로 관현악과 대화하는 듯한 작품이다. 2004년 국립극장 창작곡 공모전 당선작으로, 작곡가 김대성이 원곡의 관현악 부분을 보강했다. 대금 연주자 김정승이 협연한다.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작곡 임준희)는 고산 윤선도의 동명 시조를 주제로 삼아 국악과 양악 가창이 관현악과 조화를 이루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곡의 사계절 중 한 대목씩을 발췌해 선보인다. 정가 협연자인 김나리와 스칼라중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다섯 곡 모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초연했던 곡”이라며 “악단이 지속해온 창작 작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무대”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