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각별히 신경 쓴 정은경 본부장 누구?…SNS선 응원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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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한 달째 쪽잠
최근 머리감는 시간 아끼려 짧게 자른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 정 본부장 언급하며 각별한 안타까움 전해
최근 머리감는 시간 아끼려 짧게 자른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 정 본부장 언급하며 각별한 안타까움 전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01.21890786.1.jpg)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 넘게 코로나19 사태의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감사와 칭찬의 마음이 담긴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 '#힘내세요_질병관리본부' 등 해시태그가 퍼져 나가고 있다.
정 본부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를 땄고 예방의학 박사 학위까지 얻은 자타공인 이 분야 전문가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질본의 질병예방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질본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한 달 넘게 쪽잠을 자며 하루 종일 긴급 상황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실무자들에게 상황을 보고 받고 오후 2시에 국민들이 지켜보는 종합 브리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끼니는 대부분 거르거나 간단한 도시락 정도를 챙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정 본부장을 언급하며 각별한 안쓰러움을 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조금 허탈하지 않을까(싶다)"며 "보통 이런 경우 맥이 빠지게 마련인데 체력은 어떤지 모르겠다, 계속 힘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던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정 본부장의 심경이 허탈해 했을지 모른다는 게 문 대통령의 걱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