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 "위장약 RBC, 코로나 감소 효과…가격은 훨씬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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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 보다 저렴하고 안전"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63872.1.jpg)
홍콩 공영방송 RTHK과 현지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대 룬밍 왕 교수 연구진은 위궤양과 세균성 감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라니티딘 비스무스 구연산염(RBC)을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에 투약한 결과 폐 속 바이러스 양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도 사용됐다. 그러나 렘데시비르는 고가이며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덱사메타손은 면역억제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네이처 미생물학지에 발표된 홍콩대 과학자들의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