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유통사 매출 4000억…디지털화 가속화하는 출판계 [김동욱의 하이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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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0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출판 산업 전체 매출과 종사 인력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한 반면, 전자책 관련 분야의 매출과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50% 안팎의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출판사업체의 총매출은 3조9752억 원으로 추정되며 전년(3조 9083억 원) 대비 1.7% 증가에 그쳤습니다. 반면 전자책 유통사 매출은 4198억 원으로 전년(2702억 원) 대비 55.4% 껑충 뛰었습니다. 아직 출판업계 전체 매출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긴 하지만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이 같은 디지털 강세 흐름은 종사 인력 측면에서도 확인됩니다. 2019년 전체 출판업 종사자 수가 2만7120명으로 전년 대비 0.1%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전자책 유통 종사자 수는 1362명으로 41.4%나 늘었던 것입니다.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매출 비교에서도 ‘디지털화’가 뚜렷이 보입니다. 오프라인 서점 매출은 1조25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지만, 온라인 서점 매출은 1조6148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이 양적 규모뿐 아니라 성장세에서도 오프라인 서점을 압도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8월 출판사업체 3466개, 출판유통 사업체 2265개, 전자책 사업체 1021개 등 총 6752개 출판 관련사를 대상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 오프라인 대면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습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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