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데 헬스보다 커피가 효과적"…연구 결과 나왔다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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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증가보다 비만율 낮추는 데 4배 효과적
카페인과 클로로젠산이 다이어트에 기여
![서울 성동구의 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을 찾은 시민이 포장주문한 커피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ZA.23650257.1.jpg)
서울시에서 커피 전문점 수가 0.1%p(포인트) 늘어날 때마다 비만율이 1% 포인트 감소했다는 것이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약대 한은아 교수팀이 지난 11년간(2008∼2018년) 서울 29개 구를 대상으로 커피숍과 헬스장 수 증가에 따른 비만율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헬스장 수가 0.1%p 증가할 때마다 비만율은 0.27%p씩 감소했다.
커피 전문점 수가 0.1%p 늘어나면 비만율은 1.0%p 낮아졌다. 이는 헬스장 수의 증가보다 커피 전문점 수의 증가가 비만율 감소에 4배가량 더 효과적이란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헬스장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ZA.26625009.1.jpg)
커피가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것은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이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과 관련이 있다. 이 성분은 체지방 분해를 돕고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든 카페인도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겪지 않은 사람은 하루 평균 2~4잔의 커피를 마셨다. 식사 후 마시는 커피가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커피가 다이어트에 이로운 이유다.
해당 연구결과(서울특별시의 커피 전문점 수, 헬스장 수와 성인 남녀의 비만 간 관계 : 연도와 자치구에 따라서)는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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