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페라리' 야옹이·'60억 건물주' 기안…얼마 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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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의 슈퍼카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3억2000만원이 훌쩍 넘는 페라리 로마 차량을 2년 기다림 끝에 구입했다며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차량 색상, 휠, 시트 디자인 등 옵션을 선택하면 4억원대를 넘는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 중인 기안84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선보이며 '태어났기에 살아간다'는 유행어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중은 그가 억대 연봉을 받았으며 수십억에 달하는 건물주 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반지하에서 웹툰 작가로서 성공을 꿈꾸던 그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60억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웹툰 산업이 지난해 연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웹툰 작가들이 8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121만원으로 658만원 올랐다.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이 5668만원으로 전년 대비 828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 데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는 작가는 66.6%였다.
작가들은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이었다.
불공정 계약을 경험한 작가들은 52.8%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불공정 계약 사례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이 23.2%, 매출·수익배분·정산내역 미제공이 17.5%, 적정 수익 미배분이나 제한·지연이 11.1%였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62.1%는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6400억 원) 대비 64.6% 증가한 약 1조 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매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사업체 유형별 매출은 웹툰 관련 플랫폼이 5191억 원, 웹툰을 제공하고 작가를 양성하는 에이전시가 5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6.7%),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37.3%), 해외 진출 문제(22.4%),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7.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툰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58.2%)이 가장 많았으며,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40.3%), 불법복제 사이트(29.9%),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5.4%)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복제 침해율(52.1%로 추정)을 토대로 한 불법유통 피해 규모는 약 5488억원으로 추산됐다.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617건으로 감소했으나,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7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 중인 기안84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선보이며 '태어났기에 살아간다'는 유행어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중은 그가 억대 연봉을 받았으며 수십억에 달하는 건물주 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반지하에서 웹툰 작가로서 성공을 꿈꾸던 그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60억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웹툰 산업이 지난해 연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웹툰 작가들이 8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121만원으로 658만원 올랐다.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이 5668만원으로 전년 대비 828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 데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는 작가는 66.6%였다.
작가들은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이었다.
불공정 계약을 경험한 작가들은 52.8%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불공정 계약 사례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이 23.2%, 매출·수익배분·정산내역 미제공이 17.5%, 적정 수익 미배분이나 제한·지연이 11.1%였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62.1%는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6400억 원) 대비 64.6% 증가한 약 1조 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매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사업체 유형별 매출은 웹툰 관련 플랫폼이 5191억 원, 웹툰을 제공하고 작가를 양성하는 에이전시가 5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6.7%),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37.3%), 해외 진출 문제(22.4%),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7.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툰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58.2%)이 가장 많았으며,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40.3%), 불법복제 사이트(29.9%),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5.4%)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복제 침해율(52.1%로 추정)을 토대로 한 불법유통 피해 규모는 약 5488억원으로 추산됐다.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617건으로 감소했으나,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7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