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들자 난리 난 '가방'…"없어서 못 산다" 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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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나온 가방 '품절 대란'
매출 '폭증' 방문자 100배 늘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ZA.28718769.1.jpg)
한 후보자의 패션은 그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 후보자가 들고나온 서류 가방은 순식간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한 후보자의 가방은 '데이빗앤헤넬'의 제품으로, 의상학을 전공한 대표가 디자인부터 생산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독립 브랜드다.
오승열 데이빗앤헤넬 대표는 26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한 후보자가 가방을 들고나온 뒤 홈페이지 방문자가 약 100배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매출과 문의 전화량 역시 '폭증'했다고 귀띔했다. 오 대표는 "한 후보자가 든 가방은 7~8년 전에 만든 가방으로 보인다"며 "당시 가격은 20만 원 초반대였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ZN.29621666.1.jpg)
패션 전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 등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후보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과 관련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가 착용한 스카프, 맥코트 역시 주요 관심사다. 한 네티즌은 "정치와 아무런 상관없이 한 후보자 패션 센스는 좋은 듯하다"며 "색상 매치도 좋고 포인트를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ZA.28718655.1.jpg)
![한동훈이 들자 난리 난 '가방'…"없어서 못 산다" 품절 대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723302.1.jpg)
![김건희 여사, 문재인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762648.1.jpg)
문재인 대통령 역시 '완판남'에 등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7년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에 오를 당시 착용했던 블랙야크의 주황색 바람막이가 이목을 끌면서, 업체 측은 단종된 이 제품의 재출시를 결정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초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신은 구두 브랜드가 화제가 되면서 2013년 폐업했던 해당 브랜드가 회생하는 역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신은 구두는 청각 장애인들이 만든 수제 구두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아지오 대표는 쇄도하는 판매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