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많은 팬과 취재진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그는 이후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관계자로부터 넘겨 받아 들어 보였다.
손흥민은 청바지에 흰 티셔츠와 스니커즈를 매치에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바로 시선을 끈 것은 'NOS7'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였다. 이는 손흥민의 영문명 'SON'을 거꾸로 한 'NOS'에 그의 등번호 '7'을 덧붙인 것으로, 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NOS7'은 손흥민이 출원한 상표다. 이에 손흥민의 개인 브랜드 론칭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바지는 캘빈클라인 진의 봄 신제품이었으며, 흰색 스니커즈는 오트리의 메달리스트 모델이었다. 대체로 소박한 제품들을 착용한 가운데, 골든 부트를 들어 올린 손목에 있는 시계만큼은 평소 애용해온 브랜드의 초고가 한정판을 택했다. 손흥민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 모델로, 2~3억대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입국 당시에도 해당 시계를 착용했으며,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이 제품을 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손흥민은 평소 명품 손목시계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각종 온라인 패션 카페에는 손흥민이 까르띠에, 롤렉스, 오데마피게 등의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다수 공유돼 있다.
한편, 손흥민의 현재 연봉은 1000만파운드(약 160억원)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