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왼쪽)와 프레드 바로우 아마데우스 아태평양 온라인 여행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이 협약을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왼쪽)와 프레드 바로우 아마데우스 아태평양 온라인 여행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이 협약을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야놀자가 해외 항공·여행산업으로 본격 확장에 나선다.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야놀자클라우드(대표 김종윤)는 글로벌 항공·여행 IT 기업 아마데우스와 글로벌 여행ᆞ여가 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사업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종윤 대표와 데이비드 펠러 수석 부대표, 프레드 바로우 아마데우스 아태평양 온라인 여행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 조 최 아마데우스 북아시아 온라인 여행부문 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아마데우스는 글로벌 여행 IT 기술 및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30여 년간 전세계 190여 개국 여행·항공·공항·호텔·검색엔진 등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2010년 스페인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글로벌 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모으고 침체된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 △전문 인력 등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여가 환경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야놀자클라우드가 가지고 있는 자체 숙박 인프라와 아마데우스의 여행·항공 검색 및 자동화 기술 등을 연계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각 사가 보유한 숙소·공연·레저·항공 인벤토리와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이 양사의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여행·여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이 밖에도 플랫폼 간 온·오프라인 결제 연동, 고객 마케팅 전략 공유, 각 사의 전문 인력 교류를 포함한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상호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레드 바로우 아마데우스 수석 부사장은 “양사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여행·여가 산업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펠러 야놀자클라우드 수석 부대표는 “글로벌 항공 플랫폼 및 여행 기술을 선도하는 아마데우스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