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GS25가 이번주부터 서울·경기·충북 등 점포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GS25가 이번주부터 서울·경기·충북 등 점포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선보였다. 협력사와 1년여 간 논의해 만든 제품으로 연간 최대 1억개의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은 GS25가 이번주부터 서울·경기·충북 등 점포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GS25는 연내 전국 점포에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각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컵은 GS25에서 지난해 1억개 가까이 팔린 인기 상품이지만 빨대가 필요한 구조여서 불가피하게 빨대 사용량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했다. 이에 GS25는 협력사와 1년여 간 논의를 거쳐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 달린 얼음컵을 선보이게 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얼음을 담은 뒤 뚜껑이 닫힌 채로 파는 편의점 얼음컵은 음료가 새지 않도록 제조 공정상 여러 가지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GS25가 이번주부터 서울·경기·충북 등 점포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GS25가 이번주부터 서울·경기·충북 등 점포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카페의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은 사람이 손으로 뚜껑을 닫지만, 편의점 얼음컵의 경우 기계로 뚜껑을 덮기 때문에 뚜껑의 모양이 바뀐데 따른 미세한 조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신제품은 GS25와 협력사가 1년 넘게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GS리테일은 신제품 출시로 한해 최대 1억개 가량의 빨대 사용을 줄이면서 최대 플라스틱 60t, 온실가스 300t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GS25가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