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오는 9일 문 열어
백종원 손 거쳐 예산시장 빈 점포 5곳 맛집 변신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 내 빈 점포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맛집으로 탈바꿈했다.

5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음식점 5곳이 오는 9일 문을 연다.

더본코리아가 빈 점포를 새로 단장하고,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창업자 교육을 맡았다.

주요 메뉴는 닭바베큐, 파기름국수·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부속고기와 상차림·쌈 채소 등이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예산의 맛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메뉴가 개발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시장 내 다른 점주들과의 화합을 위해 기존 점포에도 추가 메뉴 개발 등을 지원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예산시장 내 2∼3개 점포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며, 예산군도 시장 내에 올해까지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백종원 대표는 "점포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많은 사람이 찾아 어렸을 적 북적북적했던 예산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시장이 살아나, 예산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표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