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박봉 논란' 갑론을박…"65억 건물주" vs "뭐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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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경력 2500만원은 실수" 해명에도
비판 시선 거두지 않는 누리꾼들
"뭐가 문제냐" vs "박봉" 갑론을박
비판 시선 거두지 않는 누리꾼들
"뭐가 문제냐" vs "박봉" 갑론을박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채용 공고로 불붙은 논란이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졸 경력자 모집 공고에 연봉을 2500만원으로 기재해 '박봉'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담당자 실수로 신입사원 채용 시 연봉을 기재했다"는 강민경의 진땀 해명에 오히려 일부 누리꾼들은 '과연 이게 강민경이 잘못한 일이냐'는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확전을 거듭하고 있다.
강민경이 대표로 있는 의류 쇼핑몰은 최근 CS(Customer Service·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렸다. 정규직 전환 가능형 3개월 계약직에 조건으로는 대졸자, 경력 3~7년을 요구했는데, 연봉은 2500만원이었다. 이에 '열정 페이'라는 지적이 일자 강민경은 연봉을 '면접 후 결정'으로 수정했다.
이후 강민경은 6일 입장을 내고 "무경력·학력 무관·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며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의 진땀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들은 강민경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원 빌딩 건물주인 점, 2700만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를 집에서 사용하는 점 등을 끄집어내며 거듭 비난했다. "65억원 건물을 매입할 경제력이면 연봉을 더 높일 수 있지 않느냐", "2700만원 가스레인지를 자랑하면서 신입 연봉은 2500만원이는 게 말이 되느냐" 등의 반응이다.
하지만 '강민경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한 것이냐'는 반응도 상당수 포착됐다. 근로기준법을 어긴 것도 아닐 뿐더러, 사기업의 대표가 회사 형편에 맞게 직원의 월급을 책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목소리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자기한테 안 맞으면 지원 안 하면 그만", "남이사 얼마를 주고 사람을 뽑든 뭐가 문제냐", "최저임금 밑으로 준 것도 아닌데, 임금은 대표가 알아서 주는 것" 등의 반응이 확인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강민경이 대표로 있는 의류 쇼핑몰은 최근 CS(Customer Service·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렸다. 정규직 전환 가능형 3개월 계약직에 조건으로는 대졸자, 경력 3~7년을 요구했는데, 연봉은 2500만원이었다. 이에 '열정 페이'라는 지적이 일자 강민경은 연봉을 '면접 후 결정'으로 수정했다.
이후 강민경은 6일 입장을 내고 "무경력·학력 무관·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며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의 진땀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들은 강민경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원 빌딩 건물주인 점, 2700만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를 집에서 사용하는 점 등을 끄집어내며 거듭 비난했다. "65억원 건물을 매입할 경제력이면 연봉을 더 높일 수 있지 않느냐", "2700만원 가스레인지를 자랑하면서 신입 연봉은 2500만원이는 게 말이 되느냐" 등의 반응이다.
하지만 '강민경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한 것이냐'는 반응도 상당수 포착됐다. 근로기준법을 어긴 것도 아닐 뿐더러, 사기업의 대표가 회사 형편에 맞게 직원의 월급을 책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목소리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자기한테 안 맞으면 지원 안 하면 그만", "남이사 얼마를 주고 사람을 뽑든 뭐가 문제냐", "최저임금 밑으로 준 것도 아닌데, 임금은 대표가 알아서 주는 것" 등의 반응이 확인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