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손댔더니 '대박'…일주일 만에 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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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예산군 공동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일주일 새 누적 방문객 1만명 돌파
관광객·인플루언서 등 발길 이어져
일주일 새 누적 방문객 1만명 돌파
관광객·인플루언서 등 발길 이어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군과 공동으로 진행한 창업 프로젝트인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출발이 성공적이다. 백 대표는 지난 9일 예산군과 함께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백 대표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창업 점포들이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백 대표의 유튜브 방송으로 프로젝트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관광객이나,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 일주일 만에 누적 방문객만 1만명을 돌파했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2018년부터 상호 협약을 맺고 추진했다.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기업에서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전자는 더본코리아와 연계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시장에 제공해 창업한 시장 메뉴나 전통시장 이용 방법 등을 미디어로 송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공공와이파이 등을 제공한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공실로 있던 예산시장 자리를 더본코리아가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창업자를 선발하고 교육을 맡았다. 백 대표가 인테리어 공사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매장 집기 세팅이나 메뉴 개발 등 전반에 대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예산 시장은) 추억이 있는 곳인데, 와서 보니까 다 임대(표시가)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지방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구나'라는 사실이 현실로 확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예산은 백 대표의 고향이다.
백 대표는 이어 "그때 느낌이 왔다. 옛날 것이 유지되고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며 "이 시장의 테마를 어떤 느낌으로 하고, 그 느낌에 맞게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프로젝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들을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거 왜 하냐는 말들이 있다. 우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것 자체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공헌이라는 게 지역에 없는 걸 그저 거저 드리는 것도 있지만 (그 지방의) 세금을 경험 있는 기업에서 잘 쓸 수 있게 컨설팅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 비용 출처에 대해서는 "공사에 들어간 제반 비용 대부분을 더본코리아와 제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자체 공공 재산을 지출하는 게 금방 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예산군과 얘기해서 우리 자금을 갖고 하겠다는 승인을 받았다"며 "우리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면 지자체에서 큰 비용을 투자해 전체적인 새 단장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백 대표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창업 점포들이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백 대표의 유튜브 방송으로 프로젝트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관광객이나,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 일주일 만에 누적 방문객만 1만명을 돌파했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2018년부터 상호 협약을 맺고 추진했다.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기업에서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LG전자는 더본코리아와 연계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시장에 제공해 창업한 시장 메뉴나 전통시장 이용 방법 등을 미디어로 송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공공와이파이 등을 제공한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공실로 있던 예산시장 자리를 더본코리아가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창업자를 선발하고 교육을 맡았다. 백 대표가 인테리어 공사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매장 집기 세팅이나 메뉴 개발 등 전반에 대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예산 시장은) 추억이 있는 곳인데, 와서 보니까 다 임대(표시가)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지방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구나'라는 사실이 현실로 확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예산은 백 대표의 고향이다.
백 대표는 이어 "그때 느낌이 왔다. 옛날 것이 유지되고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며 "이 시장의 테마를 어떤 느낌으로 하고, 그 느낌에 맞게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프로젝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들을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거 왜 하냐는 말들이 있다. 우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것 자체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공헌이라는 게 지역에 없는 걸 그저 거저 드리는 것도 있지만 (그 지방의) 세금을 경험 있는 기업에서 잘 쓸 수 있게 컨설팅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 비용 출처에 대해서는 "공사에 들어간 제반 비용 대부분을 더본코리아와 제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자체 공공 재산을 지출하는 게 금방 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예산군과 얘기해서 우리 자금을 갖고 하겠다는 승인을 받았다"며 "우리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면 지자체에서 큰 비용을 투자해 전체적인 새 단장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