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각종 축제 전담 재단법인 설립 추진…내년 하반기 출범
전북 김제시가 지평선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를 전담할 법인을 설립한다.

김제시는 "가칭 김제축제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북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제축제재단의 설립 형태, 운영 방안, 사업 범위 등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정할 방침이다.

이어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론화 과정과 각종 행정 절차를 밟아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용역에 앞서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지역 축제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 '세계 축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담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했다.

김제축제재단에는 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축제를 맡아 운영하고 각종 관광자원을 개발·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유관 기관의 축제, 축제와 관련된 공모사업도 전담시킨다.

조직 형태는 시가 출연금을 내 설립·운영하는 재단법인이 유력하다.

정성주 시장은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갖춘 전담 조직이 있어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축제 경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며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