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되자 불티나게 팔린다…매출 120% 폭등한 제품 [오정민의 유통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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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외선 차단제 판매 '쑥'
파데 프리·비건 선크림 신제품 출시 줄이어
파데 프리·비건 선크림 신제품 출시 줄이어
3년 만에 '노마스크'로 맞는 봄철이 되자 여름철 대표 제품인 자외선 차단제(선크림)가 때 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마스크를 벗고 맨얼굴을 드러내는 데다 자외선이 상당한 봄볕을 쬐는 시기가 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각 업체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한층 따가워진 봄볕과 마스크 의무 착용 지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오는 20일부터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노마스크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도 이같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브랜드는 선케어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확산한 '파데(파운데이션) 프리' 유행에 맞춘 자외선 차단제가 강세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는 잡티를 가려주는 '그린 마일드 업 스킨 선로션' 등 선크림 3종을, 메디힐은 피부를 밝게 표현하는 '비타마이드 잡티 선크림'을 각각 출시했다.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녀공장은 글로벌 비건 인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제 2종을 내놨다. 라이온코리아의 '로우퀘스트'도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에키네시아 워터 릴리프 선크림을 선보였다.
세정력을 내세운 제품도 있다. 네오팜이 운영하는 '아토팜'은 1차 세안으로도 깨끗하게 씻기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이지워시 선로션'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물에 쉽게 지워지는 친수성 성분을 3중 코팅 처리한 이지워시 포뮬러를 적용해 클렌징이 쉽도록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제품 표면에 적힌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UVA 광선을 막는 정도를 표시한 PA 수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야외 활동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SPF50+, PA+++ 이상의 높은 자외선 차단력이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관계자는 "UVA는 노화에 직접 연관이 있다. 등산이나 수영 등 야외 활동을 한다면 SPF50 이상, PA+++이상의 제품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특히 여름철 야외 수영장, 바닷가 등 물이 닿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는 내수성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 자외선 노출 시간이 짧을 경우라면 SPF30, PA++ 수준의 제품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자외선 차단제 매출 '쑥'…신제품 쏟아진다
17일 헬스&뷰티(H&B)스토어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달(15일 기준)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다.날씨가 풀리면서 한층 따가워진 봄볕과 마스크 의무 착용 지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오는 20일부터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노마스크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도 이같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브랜드는 선케어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확산한 '파데(파운데이션) 프리' 유행에 맞춘 자외선 차단제가 강세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는 잡티를 가려주는 '그린 마일드 업 스킨 선로션' 등 선크림 3종을, 메디힐은 피부를 밝게 표현하는 '비타마이드 잡티 선크림'을 각각 출시했다.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녀공장은 글로벌 비건 인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제 2종을 내놨다. 라이온코리아의 '로우퀘스트'도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에키네시아 워터 릴리프 선크림을 선보였다.
세정력을 내세운 제품도 있다. 네오팜이 운영하는 '아토팜'은 1차 세안으로도 깨끗하게 씻기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이지워시 선로션'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물에 쉽게 지워지는 친수성 성분을 3중 코팅 처리한 이지워시 포뮬러를 적용해 클렌징이 쉽도록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아리송한 'SPF', 'PA'…제대로 바르는 법은?
전문가들은 "용도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올바르게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통상 외출 20~30분 전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깨끗이 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제품 표면에 적힌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UVA 광선을 막는 정도를 표시한 PA 수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야외 활동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SPF50+, PA+++ 이상의 높은 자외선 차단력이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관계자는 "UVA는 노화에 직접 연관이 있다. 등산이나 수영 등 야외 활동을 한다면 SPF50 이상, PA+++이상의 제품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특히 여름철 야외 수영장, 바닷가 등 물이 닿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는 내수성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 자외선 노출 시간이 짧을 경우라면 SPF30, PA++ 수준의 제품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쏟아지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맛보기 좋게 한입거리로 잘라 담았습니다. 유용하게 맛보는 [오정민의 유통한입], 같이 한입 하실까요?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