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에 검사했다가 '깜짝'…이혜영 "2주간 말 못 해"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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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1232345.1.jpg)
방송인 이혜영은 최근 성대 폴립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주간 말하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묵언 골프'를 쳤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혜영의 경우처럼 괜찮았던 목소리가 갑자기 쉰 것처럼 변하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성대 폴립을 의심해야 한다. 쉰 목소리 외에도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작은 소리(강도장애),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소리(음도장애), 숨찬 소리, 거친 소리, 과비성(음질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99.31388201.1.jpg)
성대 결절과는 차이가 있다. 성대 결절은 성대의 반복적인 마찰로 성대 양쪽에 굳은살처럼 생기는 것으로, 양측 성대의 같은 위치에 동시에 생기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성대 폴립은 목소리 사용량이 많지 않아도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심한 기침 후에 생길 수 있고, 성대 한쪽에 먼저 발생한다.
성대 폴립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음성 휴식과 약물 치료로 좋아진다. 하지만 수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면 수술치료로 떼어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운동경기를 하거나 관람할 때 소리를 지르거나 목을 가다듬으며 자주 헛기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