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뽑는데 1만명 몰렸다…'일당 50만원' 꿀알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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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새끼 판다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체험 아르바이트에 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8일 에버랜드와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최근 에버랜드가 뽑는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에 이날 현재까지 1만3620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3명의 푸바오 매니저를 뽑는데, 마감도 전에 경쟁률 4540대 1을 기록한 것이다.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오는 20일 푸바오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고 푸바오 담당인 강철원 사육사를 돕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당근마켓과 함께 '100명의 한량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는 공고를 냈다. 이 중 푸바오 매니저와 아마존 아르바이트에 선별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현장 체험 기회와 활동비 50만원을 지급한다. 10일부터 14일 중 하루만 근무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일당 50만원을 받는 셈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다. 2020년 7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에서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는 근무 시간이 짧고 활동비도 적지 않은 데다가, 특히 '슈퍼스타' 푸바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보내질 예정이기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 이에 따라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때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동물 팬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주토피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서라도 해보고 싶다", "일당 안 받아도 푸바오만 볼 수 있다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 챙겨주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8일 에버랜드와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최근 에버랜드가 뽑는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에 이날 현재까지 1만3620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3명의 푸바오 매니저를 뽑는데, 마감도 전에 경쟁률 4540대 1을 기록한 것이다.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오는 20일 푸바오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고 푸바오 담당인 강철원 사육사를 돕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당근마켓과 함께 '100명의 한량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는 공고를 냈다. 이 중 푸바오 매니저와 아마존 아르바이트에 선별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현장 체험 기회와 활동비 50만원을 지급한다. 10일부터 14일 중 하루만 근무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일당 50만원을 받는 셈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다. 2020년 7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에서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는 근무 시간이 짧고 활동비도 적지 않은 데다가, 특히 '슈퍼스타' 푸바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보내질 예정이기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 이에 따라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때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동물 팬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주토피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서라도 해보고 싶다", "일당 안 받아도 푸바오만 볼 수 있다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 챙겨주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