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해변 편> CF의 ‘한눈 파는 꽃미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성대 얼짱 송중기가 이번엔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KBS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사랑 금지옥엽>(극본 박현주, 연출 이응진)에 이태란, 지현우의 동생으로 출연하는 것.

특히 케이블 드라마에 잠깐 출연한 것 외에는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파격 캐스팅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내사랑 금지옥엽>은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게 된 두 친구의 아들과 딸이 인연으로 만나면서 상처와 오해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송중기는 방송국 피디인 누나(이태란), 바람둥이 의사(지현우)인 형과는 달리 공부도 별로, 재주도 별로인 한없이 착하기만 한 순둥이 대학생 장진호 역할을 맡았다.

철없는 여자친구와 온라인 쇼핑몰을 하며 동거를 하던 진호는 여자친구의 부모에게 들켜 헤어질 위기에 처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어린 신랑이 되어 처가살이를 하게 되는 인물.

특히 송중기는 착한 것 빼고는 내세울 게 없어 장모에게 매번 구박을 받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진호 역을 통해 ‘순진남’의 매력과 함께 꽃미남으로 떠오른 잘생긴 외모로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성수, 이태란, 지현우 등이 출연하는 KBS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은 7월 9일 첫 촬영에 들어가 8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송중기는 2005년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남다른 외모로 재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했던 인물로, 2006년 KBS <퀴즈 대한민국>에서 명석함을 뽐내며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프로그램이 방영되자마자 ‘성대 얼짱’ 이라는 애칭으로 팬카페까지 개설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