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발전소 중수소모량이 세계 최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발전량이 당초 계획보다 18% 가 높은 541만1,540MWH (메가왓트) 를
기록했다.
30일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따르면 올해 연간 발전계획은 457만3,280MWH
였으나 발전실적은 30일 현재 541만1,540MWH로 18%인 83만8,260MWH의
전기를 더 생산, 원자력 발전기 이용률이 91.02%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중수소모량은 세계원자력발전소 1기당
평균 소모량이 4.4톤인데 비해 월성원전의 올해 중수소모량은 2.8톤으로
캐나다의 "잰트리"2호기 5.4톤, "포인프레프로"원전 3.7톤, 아르헨티나의
"앰발스"원전 4.2톤등에 비해 세계원자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적은 중수를
소모한 원전으로 기록됐다.
핵연료 사용량도 월성원자력발전소 전출력 하루 핵연료교체량은
18.2다발로 설계돼 있으나 실제 교체량은 15.64다발로 연간 18억원의
핵연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피폭관리도 11월말 조사결과 방사선 작업종사자 938명의
체외내 피폭량은 69.2램으로 1인당 평균 피폭량은 0.0737램으로
나타나 국제기준 개인허용치 5램의 1.4%로 방사선피폭관리가 가장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