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8일 "금강산 개발은 내년쯤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며 남한 국민들도 금강산 관광을 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오 전북학생회관에서 개최된 전주MBC 창사 26주년 기념
초청강좌에 연사로 참석한 정 명예회장은 "2천년대의 한국비전"제하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6. 25사변으로 인해 그동안 적대시 해 왔던
중국과의 관계도 좋아질것이며 이와함께 한 반도에서의 전쟁위험성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북방정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정 명예회장은 "일부 지각없는
인사들이 북한을 동경하고 있지만 북한도 점차 자유경제체제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금강산 개발.시베리아 개발등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서해안 개발과 더불어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를
전북지역에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