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부대변인인 김부겸씨가 지난 88년총선때 한겨레당후보로
서울동작갑에 출마하면서 남파간첩 이선실로부터 5백만원을 받아
선거자금으로사용한 혐의로 이날아침 수사기관에 연행됐다고 밝혔다.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은 "김씨가 17일오후 보고한 바에 따르면 88년당시
자신의 장모를 통해 이씨로부터 돈을 차용했으며 선거가 끝난뒤 갚았다고
하더라"면서 "88년 당시 김씨는 우리당과 전혀 관계가 없었고 김씨
스스로도 이씨가 간첩인 줄을 모르고 돈을 차용했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박부대변인은 또 "김씨에 대한 수사발표는 19일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오늘아침 당국으로부터 김씨이외에 우리당 소속국회의원은
간첩단사건에 전혀 관련된바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