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쇼트트랙 빙상 모지수(25.쌍방울)가 11일 선수생활 은퇴를 전격선언했다. 지난해 2월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모지 수는 이날 `연맹의 독선적인 운영과 허리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에 한계 를 느낀다''는 이유로 대표팀 사의표명과 함께 건강진단서를 연맹에 제출 했으며 자신의 소속팀인 쌍방울에도 조만간 사표를 낼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해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에 지명된데 대해 안도하며 채권과 주식이 모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5분에 S&P500은 0.5%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올랐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키 스퀘어 그룹 설립자인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를 재무 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거시투자자로서의 경력을 가진 베센트가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자 악화 가능성과 보호무역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채권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채권 가격의 상승은 채권 금리 하락을 의미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 날 무려 12베이시스포인트(1bp=0.01%) 폭락한 4.28%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6bp 급락한 4.301%를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 엔, 파운드 등 모든 선진시장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0.7%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옵션시장에서 매도권리를 의미하는 풋옵션이 늘면서 2% 하락한 94,880달러로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정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5% 떨어진 배럴당 70.14달러에 거래중이며 브렌트 원유도 배럴당 73.46달러로 1.5% 내렸다.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 지난 주 회계감사를 새로 선임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이 날도 14% 급등했다.웨드부시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주가도 4.6% 올랐다. 배쓰앤바디웍스가 분석가들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며 18%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3.2% 하락한
한글날 경축식 축하공연에서 한글 자막을 틀리게 쓴 KBS와 KTV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내렸다.25일 방심위는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한글날 경축식 축하공연을 방송하면서 한글 자막을 틀려 물의를 빚은 KBS와 KTV에 법정 제재 중에서도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앞서 KBS 1TV와 KTV는 지난 10월 9일 '중계방송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방송하면서 자막으로 '기역(ㄱ)'을 '기억'으로, '디귿(ㄷ)'을 '디읃'으로 잘못 표기했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구분된다.의견진술에 출석한 KBS와 KTV 관계자는 "꼼꼼하게 검수했어야 하는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재발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고가 난 배경에 대해서는 행사 기획사가 일차적으로 오기본을 보냈으며 수정본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김정수 위원은 "(KBS는)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 복장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튼 사고가 있었던 데 이어 한글날에 한글 관련 사고가 난 것이 심각한 사태로 보인다"며 "광복절 사고 이후 더 자성하고 조치해야 했는데 두 달 만에 또 사고가 나서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강경필 위원도 "한글날 공영방송과 국영방송에서 이런 사고가 난 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류희림
최근 일본의 젊은 층들이 '러브호텔'에 방문해 성관계 외에도 다양한 여가 시설을 즐기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21일(현지시각) CNN은 지난해 일본 전역의 러브호텔을 주제로 로드 트립을 진행한 프랑스 사진작가 프랑수아 프로스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프로스트는 로드 트립을 통해 방문한 약 200개의 러브호텔에 관해 설명했다.프로스트는 "방문 결과, 대부분의 러브호텔에는 창문이 없거나 가짜 창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셀프서비스 체크인과 기타 디자인 기능을 사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었다"며 "건물에 들어갈 때 누군가와 마주치지 않도록 모든 것이 계획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입구와 출구가 다르고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고, 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다. 이 모든 것이 설계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프로스트는 "1958년 일본 정부가 매춘을 불법화한 후 러브호텔이 매춘업소 대체 시설로 호황을 누려왔다"고 러브호텔의 역사도 짚었다. 그는 "그렇지만 오늘날 러브호텔은 성매매 산업이나 불륜과 관련이 있기보다는 주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부부를 주 고객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본의 젊은 층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러브호텔에 방문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성관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노래방 나이트클럽 같은 여가 시설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 러브호텔 형태는 1960~1970년대 시설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나타났다. 러브호텔 소유주들은 한눈에 건물의 기능을 알 수 있게 하면서 일반 호텔과 차별화하고자 했다. 성(聖) 모양의 러브호텔은 1970년대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