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카페24는 전일 대비 4350원(18.2%) 뛴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흑자 전환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카페24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엔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65억원으로 18.1% 늘었다. 순이익은 49억원으로 79.1% 줄었다.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카페24의 실적에 대해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오픈 마켓이 위축돼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의 총거래액(GMV)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카페24의 자사몰들은 식품·생활건강·화장품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년 4분기 이후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가 매 분기 감소하는 점도 긍정적이며 현재 구조가 유지된다면 안정적인 증익이 가능하다"면서도 "탄력적인 성장을 위해 유튜브 쇼핑 점유율 확대, 글로벌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뷔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하면서 고객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으로 인상한다.저녁 가격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른다.크리스마스가 포함된 다음 달 20∼31일은 가격이 더 오른다.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오른고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변경된다. 이 기간 저녁은 19만2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오른다.롯데호텔(서울) 라세느 가격도 인상된다.라세느는 다음 달 주중 점심 가격을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인상한다.다음 달 1∼19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도 기존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르고 다음 달 20∼31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21만5000원까지 인상된다.주말 뷔페 가격이 20만원에 육박하거나 21만원을 넘어서면서 4인 가족이 가면 80만원이 넘는 돈을 써야하는 상황이다.이에 네티즌들은 "굳이 그 돈 내고 접시들고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 "안 가면 싸질텐데 꾸역꾸역 가는게 문제다", "일반 서민들은 네 식구 8만원짜리 삼겹살도 부담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대비해 유럽 안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유럽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PC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와 영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 유럽 인근 국가들이 결성한 협력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방위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라며 "문제는 우리가 유럽의 이익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이며 이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안보를 영원히 미국에 위임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역시 "주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라며 "이것은 경쟁력과 유럽의 방위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미국이 유럽을 계속 보호해주기를 기다릴 수 없다"며 유럽의 독자적인 안보 책임을 강조했다.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와 친분이 깊은 유럽 지도자로,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드러났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