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데이식스(DAY6)가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완벽하게 행복한 2024년을 완성했다. 3만8000여명 앞에서 무려 30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선물 같은 순간을 빚어낸 순간이었다.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다.이번 공연은 올해 역주행, 정주행을 모두 일궈내며 데뷔 이후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한 데이식스가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자,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사례로 데이식스와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더 프레젠트'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특별한 연말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 데이식스는 이틀간 총 3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플로어석부터 4층까지 빼곡하게 모여든 관객들은 현재 데이식스의 인기와 위상을 나타냈다.2015년 겨울 약 1000석 규모의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선보였던 데이식스는 약 9년 뒤 K팝 No.1 밴드가 되어 고척스카이돔에 당당히 입성했다. 지난 4월 잠실실내체육관,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국내 무대임에도 '티켓이 없어서 못 산다'는 반응이 쏟아졌던 콘서트가 바로 이번 고척스카이돔 공연이었다.공연은 데뷔 앨범부터 올해 9월 발매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Band Aid)'까지 10년간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구성으로 꾸며졌다. '컬러스(Colors)'로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누군가 필요해',
"문래동 철공소들은 원래 한 달에 100만원 하던 임대료가 200만~300만으로 올라 숨이 막히는 상황입니다. 폐업을 고민할 지경이에요." 문래동2가의 금속가공업체 대교철강의 임주학 사장은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토로했다.'설계도만 있으면 탱크도 만든다'는 말로 유명했던 문래동 철공소 거리가 소멸 위기에 처했다. 10년 새 3배 이상 치솟은 임대료와 재개발 압박 탓이다.20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구는 문래동 1~6가 철공소 1200여 곳을 수도권 그린벨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래동은 금형과 주조, 가공, 용접, 열처리 등 금속 가공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철공소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특히 수도권 소성가공 업체의 약 40%가 문래동에 몰려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 뿌리산업의 메카를 통째로 이전해 유지한다는 것이 구의 구상이다. 이전 대상지로는 경기 김포·시흥·안산 등이 거론된다. "매번 월세 올리라니 쫓겨날 수밖에"…90%가 임차 공장하지만 최근 찾은 문래동에서는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철공소 사장들은 당장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탓에 이주가 본격화하기 전 쫓겨나는 업체가 대부분일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머시닝 가공 업체 고성테크는 지난달 문래동 2가에서 문래동 4가로 공장을 이전했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때문이다.노창훈 고성테크 사장은 "2년 전에 월세를 30만원 올렸는데 건물주가 또 20만원을 높이자고 했다"며 "월세가 계약할 때마다 수십만원씩 오르길 반복하고, 올리길 꺼리면 나가라면서 사람 속을 뒤집으니 버틸 재간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사비용으로만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