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델리는 조영물산에서 운영해온 피자인 매장중 영등포점 압구정점 신촌점
대학로점 등 서울지역에 위치한 7개 직영매장을 80여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델리는 또 "피자인"7개매장과 자사에서 운영해온 "피자델리"7개매장을
자사브랜드인 "레드핀"으로 바꿔 통합운영키로 했다.
델리는 지난18일 피자델리 강남점을 레드핀 1호점으로 문을 연데 이어 다
음달 1일 피자인 영등포점을 레드핀 2호점으로 바꾸기로 하는 등 올해말까지
브랜드CI(이미지통일)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델리는 이와함께 새로운 점포의 개발에도 주력,올해말까지 레드핀 매장수
를 3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델리는 지난92년 피자델리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7개매장을 확보했
으나 매장규모가 적고 매출액도 하루 1천여만원에 그치는 등 영업실적이 부
진하자 점포인수및 개발을 통한 사업확대에 나섰다.
한편 조영물산은 피자인 7개매장을 델리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20여개 점포도 계속 매각키로 하는등 피자인사업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
려졌다.
조영물산은 그동안 제일제당 남양유업 이랜드등을 대상으로 피자인사업을
2백여억원에 일괄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인수금액과 조건등이 맞지
않아 델리에 일부 매장을 판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